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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공효진이 '공효진 표 로코'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공효진이 연기하는 선영은 전 남자친구들로 인해 뒤통수를 맞고 사랑과 연애에 대한 환상이라곤 1%도 갖지 않고 살아가는 시니컬한 돌직구 현실파 직장인 여성이다. 새 직장 출근 첫날 회사에 찾아와 진상을 부리는 전 남자친구에게 화끈하게 쏟아낸 그는 마침 그 현장에 자신의 상사 재훈이 있는 걸 알게 되고 동료들로부터 그의 파혼 스토리를 듣게 된다. 술로 파혼의 상처를 달래는 재훈이 어느 날 술에 취해 실수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동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고 이후 자꾸만 그가 신경에 거슬린다.
이날 공효진은 방송중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가자 보통의 연애'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때해 "저는 모든 사람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20년간 연기를 하면서 두 가지 모습을 적절하게 오가면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가지 모두 다른 매력이 있는데, 이번에 같은 시기에 판이 하게 다른 역할로 스크린과 TV에서 나오게 돼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것도 취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아마 영화사에서 저를 캐스팅하신 이유도 그러할 거고 제가 고민했던 부분도 그렇고 선영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저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서 결정을 한다. 좋은 영향이라고 받아들이면서 연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역할을 하면서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 '러브픽션' 이후로는 오랜만에 로코 영화이다. 사실 그동안을 로코 영화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 영화는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글대로 나오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많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2011년 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 수상하며 시선을 모았던 김한결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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