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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조관우가 재혼하면서 첫 번째 부인에게 저작권을 양도했다고 고백했다.
조관우는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대인기피증에 이어 우울증까지 왔고, 여기에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가정이 흔들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음악적 동지였던 아내와 헤어지게 된 것.
그는 "음악은 전 부인에게 다 배웠다. 작사는 거의 전 부인이 했고, 전 부인은 (작사가를) 제 이름으로 올리기를 바랐다"며 "헤어진 분이지만 내가 조관우라는 이름 석 자를 만들 수 있게 50%는 도와줬다. 히트곡이 나올 때마다 같이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혼하게 되면 같이 만든 곡 저작권을 양도하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그때 양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관우는 두 번의 이혼 후 빚 때문에 힘들게 지내면서도 파산신청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일단 경매로 집 두 채가 다 법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집도 절도 없다"며 "카드도 사용을 못 하고 있고, 카드든 뭐든 재산은 다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라서 주소지도 없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빚을 남기는 아빠는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파산 신청을 하라고 하는데 그러고 싶지도 않다. 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빚을 갚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빚을 해결할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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