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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역시 배가본드! 콘텐츠 영향력 지수 종합 1위 차지!"
무엇보다 지난 2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 에 테러리스트의 소행이 있음을 직감하는 모습이 담겼다. 민항기 추락사고 배후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이던 끝에 서로를 적으로 오인해 총까지 겨눴던, 만났다하면 으르렁대던 민간인 스턴트맨 차달건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여객기 추락 사고에 숨겨진 '진실 찾기'를 위해 서로를 향한 견제와 불신을 거두고 힘을 합쳐 본격 공조를 시작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배수지가 모로코 공항에서 나란히 발맞춰 걷는 '공항 투샷'이 공개됐다. 패션 문외한 차달건은 전매특허 복장인 어두운색 재킷에 헐렁한 카고바지를 입고 가방을 크로스로 맨 더없이 편안한 차림으로, 자타공인 국정원 최고의 패피 고해리는 흰색 블라우스에 부츠컷 블랙진, 베이지색 오버사이즈 재킷에 선글라스까지 매치한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공항 패션의 정석을 선보였다.
이승기와 배수지의 '공항 투샷' 현장은 모로코 현지에 위치한 탕헤르 공항에서 촬영됐다. 모로코 로케이션 기간 동안 더욱 친밀감을 쌓은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서로를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현장의 온도를 높였다. 그리고 이내 작품 얘기에 푹 빠져 긴 대화를 나누다가, 유인식 감독의 슛 소리가 들리자 바로 감정에 몰입, 집중력 있는 연기를 펼쳐낸 것. 이어 각기 다른 입장에 처한 차달건-고해리에 완벽 빙의, 일사천리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만났다하면 작품 얘기를 나누는 이승기와 배수지의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열의가 느껴졌다. 불편할 수 있는 해외 로케이션 현장에서도 불평 한 번 없이 오히려 현장 스태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며 장면을 완성해낸, 절로 믿음이 가는 든든한 배우들"이라며 "배우들의 성실한 태도 덕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 블록버스터다. 3회는 오늘(27일) 밤 10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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