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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전국은 지금 '뽕따 힐링'에 열광 中"
송가인과 붐은 6번째 뽕밭, 춘천 소양강에서 만나 가을비 내리는 날씨에 흠뻑 취했다. 소양강 처녀상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송가인은 우산을 함께 쓴 붐과 옛 감성 물씬 느껴지는 스카프 커플템을 착용하고 '소양강 처녀'를 절절하게 부르며 뽕 부스터 시동을 켰다. 이어 두 사람은 두루마기를 둘러쓰고 송예진, 붐인성으로 변신해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을 재연했고, 커플 데이트의 정석인 오리배를 타고 함께 발을 굴리며 송가인이 부르는 김수희 '애모'를 배경음악으로 '갑분썸'을 연출을 했다. 그리고 붐은 송가인에게 '오직 하나뿐인 그대'라는 노래를 답가로 선사하며 낭만을 북돋웠다.
이후 두 사람은 뇌성마비 판정을 받아 걷기가 힘들지만, 송가인 노래로 힘을 얻고 있다는 11살 딸을 둔 엄마가 신청한 사연을 받아들고 사연자가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들어서자 오늘 최고 해피한 날이라며 기쁨을 터트린 엄마 사연자를 위해 송가인은 김현정 '멍'을 선사하며 매일 12시간 편의점 운영으로 쌓여있던 피곤을 날려 드렸다. 이어 뽕남매는 방송 사상 최연소 송생송사 딸을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엄마 사연자가 하교한 딸을 편의점 앞 의자에 앉힌 후 친구를 소개해준다고 한순간, 차에 숨어있던 뽕 남매가 깜짝 등장했고, 이후 딸의 신청곡 '진정인가요'를 열창한 것. 딸은 송가인의 노래에 감정까지 담아 따라 불렀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구슬픈 가락에 눈물을 훔치는가 하면, 앙코르를 외치며 열광했다. 이에 송가인은 '뿐이고'로 응답했고, 붐은 댄서를 자처, 편의점 앞을 일순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더욱이 송가인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사연자 딸과 '영동 부르스'를 듀엣 했고, 마지막으로 '여러분'까지 부르며 모녀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일주일 내내 '뽕 따러 가세'만 무한 시청 중!", "제 플레이리스트에 '한 많은 대동강'이 추가될지는 상상도 못 했는데 역시 송가인이어라~", "뽕 남매 케미에 웃고 송가인 노래에 울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국보급 프로그램으로 임명합니다!", "사계절 내내 송가인 목소리가 내렸으면 좋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뽕남매' 송가인과 붐이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TV CHOSUN '뽕 따러 가세']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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