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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슈퍼주니어-슈퍼엠, 10월 대형가수 줄컴백…그리고 MC몽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9-26 15: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019년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대형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진다.

'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 '한류제왕' 슈퍼주니어, 'SM 야심작' 슈퍼엠, '믿고 듣는' 뉴이스트, 'K-POP 괴물' 몬스타엑스 등 글로벌 아이돌 그룹부터 데뷔 20주년을 맞은 백지영과 플라이투더스카이, 관록의 브라운아이드걸스, 솔로로도 빛을 발하는 엑소 첸과 블락비 지코, 비투비 임현식, 그리고 '문제적 그놈' MC몽까지. 초대형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을 알리며 2019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K-POP 최정상 아이돌 컴백 대잔치

전세계가 기다린 방탄소년단이 이르면 10월 컴백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10월 26, 27,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이르면 10월 말, 혹은 11월 새 앨범을 발표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일일이 열거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진귀한 기록행진을 이어가며 K-POP의 역사를 새로쓰고 있다. 이번 컴백은 그런 이들이 데뷔 후 첫 번째 장기휴가까지 마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여년에 걸친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마친 슈퍼주니어가 드디어 완전체 컴백한다. 이들은 10월 14일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성민 등 9인 완전체 체제로 정규 9집 '타임슬립(Time_Slip)'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슈퍼 클랩(SUPER Clap)'은 '박수로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날려버리자'는 유쾌한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쏘리쏘리' '미인아'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한류제왕'으로 우뚝선 슈퍼주니어인 만큼, 10년만에 선보일 완전체 무대에 대한 기대는 뜨겁다.


SM엔터테인먼트의 드림팀 슈퍼엠도 데뷔한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 카이, NCT127 태용 마크, 웨이션브이(WayV) 루카스 텐으로 구성된 7인조 연합팀이다. 글로벌 음악팬들을 이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아티스트들이 모여 '슈퍼'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란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10월 4일 미니1집 '슈퍼엠'을 발표, 10월 5일 미국 할리우드 캐피탈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연다. 타이틀곡 '쟈핑(Jopping)'은 도입부의 웅장한 브라스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돋보이는 일렉트릭 팝 장르의 곡으로 슈퍼엠만의 독보적 SMP를 기대하게 한다.


2개월에 걸친 해외 투어 '세뇨(Segno)'를 마무리한 뉴이스트는 10월 21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또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팬미팅 '러브페이지(L.O..Λ.E PAG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전세계 20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위 아 히어(WE ARE HERE)'를 성공적으로 마친 몬스타엑스도 10월 말 신보로 돌아온다.



엑소 첸은 10월 1일 미니2집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를 내놓는다.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를 통해 뉴트로 감성 보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블락비 지코는 첫 정규앨범 '씽킹(THINKING)'을 발표한다. 발표하는 곡마다 좋은 반응을 얻어온 지코이지만,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특히 높은 완성도를 자신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비투비 임현식도 10월 중 자신의 솔로 앨범을 발매, '비투비 대표 작곡돌'로서의 진가를 선보인다.


관록의 그들, 원조 팬들도 즐겁다.

자타공인 '음원퀸' 백지영이 컴백한다. 백지영은 10월 4일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Reminiscence)'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백지영이 3년여만에 내놓는 신보이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앨범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타이틀곡 '우리가'는 G고릴라의 작품으로, 담담함과 애절함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백지영의 보컬이 인상적인 발라드곡이다. '사랑안해' '잊지말아요' 등 호소력 짙은 독보적 보이스로 사랑받아온 백지영의 새로운 발라드곡인 만큼 강력한 흥행이 예상된다.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도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I' 이후 11개월여만의 일이다. 브라이언과 환희는 데뷔 이래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미씽 유(Missing You)' '씨 오브 러브(Sea of Lov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국내 대표 남성듀오로서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도 10월 완전체로 컴백한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완전체 컴백은 2015년 '베이식(Basic)' 이후 4년만의 일이다.애초 이들은 올 상반기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타이틀곡 선정이 늦춰져 컴백 시기도 미뤄졌다. 그러나 최근 새 앨범 녹음을 마치고 컴백 막바지 준비에 돌입, 팬들을 들뜨게 했다.


'파란의 문제아' MC몽

병역 기피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MC몽도 컴백한다. MC몽은 10월 정규 8집을 발표하고 단독 공연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한다. MC몽의 컴백은 2016년 발표한 정규 7집 'U.F.O' 이후 3년여 만의 일이다.

MC몽은 2010년 어금니를 포함, 12개 치아를 일부러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했다. MC몽은 과거 본인의 ID로 네이버 지식인에 치아와 관련한 군면제 조건을 문의한 바 있는데다 7급 공무원 시험에 두 차례나 응시하고, 병역브로커에게 250만원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총 7번이나 입대를 연기한 것이 드러나 병역기피 의혹에 힘이 실렸다.

법원은 2011년 "신경치료와 발치를 담당한 의사의 진술을 종합하면 치과의사의 권고에 따라 치아를 뽑은 것으로 보여 병역면제를 목적으로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무죄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입대 연기 신청 정황을 살펴봤을 때 MC몽 본인이 모든 상황을 몰랐다고 판단할 수 없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결했다. 결국 MC몽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법원 판결 이후 MC몽은 "이제라도 자원입대 하고 싶다"고 눈물의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실형을 면했다고 해도 대중에게서는 '괘씸죄' 판결을 받은 터다. 그럼에도 MC몽은 작곡가로서 자숙기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심지어는 2014년 '내가 그리웠니'라는 신곡으로 전국민 도발에 나서기도 했다. 아무도 원하는 이 없지만 꾸준히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MC몽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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