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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캠핑클럽' 14년만에 울려퍼진 핑클의 응원이 성유리의 눈시울을 젖게 했다.
'캠핑클럽' 속 성유리는 가녀린 외모와는 다르게 뜻밖에도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진과 장단을 맞추며 애교를 부리고, 이효리나 옥주현을 배려하면서도 '오글거림'만큼은 단호하게 배격하는 스타일이다. '캠핑클럽'에 뭉클함과 회상이 찾아올 때면 장난기와 솔직한 입담으로 이를 쳐내는 사람이 바로 성유리였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성유리도 그간 묵혀뒀던 울컥함을 숨기지 못했다. 성유리는 무대 뒤에서 멤버들과 "울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막상 '당신은 모르실 거야'를 부르던 중 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성유리는 기어코 그렁그렁하던 눈물을 터뜨렸고, 멤버들의 눈길에 민망해하면서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핑클은 데뷔곡 '블루레인'으로 시작, '당신은 모르실거야'와 '루비', '내 남자친구에게'로 이어갔다. 이어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도 처음 공개됐다.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는 앵콜송은 '영원한 사랑'이었다.
'캠핑클럽'은 오는 29일 오후 9시에 감독판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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