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갈등' 구혜선, SNS 활동 재개…"다시 시작"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남편 안재현과 파경 위기에 놓인 배우 구혜선이 퇴원 후 근황을 전했다.

23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용종 제거 수술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 구혜선은 와인색 모자를 쓰고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다. 새하얀 피부와 인형 같은 이목구비가 시선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반려견 감자와 함께한 일상도 게재했다.

구혜선은 앞서 지난달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안재현이 권태기를 이유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구혜선은 "안재현이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침묵을 지키던 안재현은 반박문을 게시하며 구혜선과의 이혼 의사를 피력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면서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을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데다 어젯밤 주최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 없었다"며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한 매체가 안재현의 휴대폰 대화 내역 포렌식 복원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구혜선은 "이혼 사유는 정확히 말하자면 안재현의 외도"라며 안재현이 한 여배우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그는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주장 중이다.

안재현은 지난 5일 법률 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구혜선과의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4일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한 폭로를 멈췄으나 보름 만에 근황을 알리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구혜선은 오는 10월 발간 예정인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과 관련된 일정을 소화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복학해 학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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