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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엉덩이 노출+하의실종"…현아X제시, 싸이가 주목한 '화제성' 입증(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9-22 15:0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제시와 현아가 뜻밖의 '노출 논란'으로 소속사 대표 싸이 못지 않은 이슈메이커임을 입증했다.

가수 싸이의 기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제시와 현아는 최근 '노출 논란'으로 나란히 포털사이트 실검을 장식했다.

현아는 19일 한국항공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치마를 걷어올리는 퍼포먼스로 구설에 올랐다. 이날 블랙 티셔츠에 란제리 원피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현아는 귀여움과 섹시함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히트곡 '버블팝'을 부르던 중의 퍼포먼스가 논란이 됐다. 현아가 뒤로 돌아 객석을 등진 상태에서 치마를 걷어올려 속바지를 노출한 뒤 엉덩이를 흔들었던 것. 현장의 관객들은 열광했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무대 영상이 공개되자 현아를 향해 '과한 노출'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현아는 자신의 SNS에 '엉덩이 노출' 논란에 대한 글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에 이런 설명 해명 같은 글을 쓰고 싶지 않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아는 "제가 어제 다녀온 행사는 대학교 행사다. 바로 옆에 간단한 바와 알코올 주류 등이 있었고, 모두가 재미있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파티"라며 "저긴 10대들의 공간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22일 현재 문제의 해명글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현아는 지난 2007년 데뷔한 13년차 가수다. 현아의 가수생활 초기는 미성년자 심의와의 싸움이기도 했다. 원더걸스의 '야생마', 포미닛의 '패왕'이란 별명은 모두 현아가 미성년자 시절에 붙은 별명이다. 현아가 '체인지'의 골반춤, '버블팝'의 엉덩이춤으로 섹시미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아직 성년이 채 되기 전의 일이었다. '버블팝'은 방송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성년이 된 뒤 현아는 포미닛과 솔로, 트러블메이커, 트리플H 등의 활동을 거치며 독보적인 섹시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장현승과의 '트러블메이커', 후이 이던과 함께 한 '트리플H' 등의 그룹과 '아이스크림' '빨개요' '립앤힙' 등의 솔로곡까지 발표하는 노래마다 심의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현아로선 어느덧 27세가 된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해 또다시 선정성 논란이 제기되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은 것. 현아의 당당함에 섹시미에 대한 응원하는 목소리와 지나친 선정성을 지적하는 손가락질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제시는 20일 태국 'K-크러시' 콘서트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중 '하의실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제시는 하얀색 박스티 차림으로 공항에 나타났지만, 하의가 보이지 않았던 것. 짧은 레깅스 하의만 입은 제시의 늘씬한 몸매가 돋보였다.

제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제시는 "바지 입었다고. 오케이?"라고 우리말로 말한 뒤, "이 옷을 짧은 레깅스라고 부른다"라는 영어를 덧붙였다. 제시는 이 영상을 통해 자신의 팬츠를 손으로 늘려가서 탄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제시 또한 현아 못지 않게 파격적인 패션으로 논란이 되어온 인물이다. 이날 제시의 패션센스에 대한 칭찬과 '과도한 노출'이라는 지적이 맞섰다.

싸이는 피네이션 설립 당시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 '흠뻑쇼'처럼 뜨거운 무대를 만들 아티스트들의 스타성과 화제성을 강조한 것. 적어도 현아와 제시가 소속사 대표인 '월드스타' 싸이 못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음은 새삼 입증된 모양새다.

현아는 지난 1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앨범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네이션 아티스트 1호'였던 제시는 오는 23일 신곡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이적 후 첫 컴백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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