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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나라, 신승환, 유병재, 비투비 프니엘이 절친들을 위해 '집사부일체'에 출격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장나라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상윤만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그는 "내가 진지하고 재미없어서 예능 잘 못 한다고 했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본인이 다 알아서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이상윤에 대해 "우리 팀에서는 이상윤이 거의 이반장 같은 느낌이다. 진행도 다 하고, 우리 팀에서 제일 웃기다"며 "첫 만남 때도 나이 정리하고 반말했다. 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놀랐는데 막상 촬영 시작하고 보니까 이 친구가 되게 잘한 거였다. 다 모였을 때 합이 잘 맞았다"며 칭찬했다. 칭찬에 으쓱해진 이상윤은 장나라 앞에서 듬직한 예능 선배 포스를 뽐냈고, 이를 본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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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나라는 멤버들을 위해 최애 간식인 밀감젤리를 챙겨왔다. 이에 이상윤은 장나라가 감정 씬 촬영하는 날이면 밥도 안 먹고 젤리만 먹고 있다고 대신 설명했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은 "20년 가까이 했는데도 아직 긴장이 되냐"고 물었고, 장나라는 "더 할수록 더 심해진다"고 답했다. 또 이상윤은 "장나라가 NG 냈을 때 항상 엄청 미안해하면서 사과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나라는 "항상 생각하는 게 반드시 밥값을 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들 그렇겠지만 날 캐스팅 하면서 나한테 기대하는 얼마만큼의 역할이 있는데 그걸 못할까 봐 늘 초조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오늘 '집사부' 예상 밥값이 어느 정도"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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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멤버들과 친구들은 놀이동산을 찾아 90도 수직 낙하 놀이기구와 발판 없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상윤은 고소공포증이 심한 장나라를 대신해 홀로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연신 미안해하던 장나라는 이상윤이 "앞으로 게임에서 춤과 노래가 나오면 대신해달라"는 요청에 밥값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쿨하게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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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승기는 "성재를 위해 어떤 것까지 포기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프니엘은 "새끼손가락 정도는 포기할 수 있다"며 새끼손가락을 거는 지독한(?) 우정을 과시해 경악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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