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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유승준이 자신과 둘러싼 이슈들을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데뷔와 동시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듯을 거듭 밝혔던 그가 입대를 코 앞에 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자 국민들은 분노했다.
17년 전, 대체 왜 그랬을까? 유승준은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처음으로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떠올렸다.
당시 입대 의지를 확인하는 질문에 유승준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 겪는 일이기에 저한테는 크게 안 좋다고 생각을 안한다", "법을 어긴다든지 편법을 사용한다는 지 생각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준은 "지금 생각해보면 좀 떠밀렸던 것 같다. 진짜 가려고 그랬다. 그 약속은 진심이었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지 못 한거다"라며 "처음부터 뒤에서 시민권 딸 거 다 해놓고 '군대 갈 겁니다' 해 놓고 싹 가서 한 것 처럼 그렇게 비치는 그런 비열한 사람이 아니다. 당시 아버지와 목사님 권유로 마음을 바꿨다. 하지만 목사님과 아버님 뒤에 숨으려는 것은 아니다. 결정은 제가 내렸으니까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저한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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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승준은 지난 2015년 5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를 통해 한국 입국에 대한 간절함을 알렸다. 그러나 인터뷰를 마친 후 스태프로 추정 되는 관계자들의 욕설이 그대로 방송되는 사고가 발생해 유승준의 진정성은 빛을 바랬다.
이에 유승준은 욕설의 주인공이 자신으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해 "내가 아닌 스태프 목소리"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F4비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아닌가"라는 지문에는 "한국가서 다시 영리 활동을 할 계획이 없다. 한국 땅을 못 밟는다. 어떤 비자든 못 밟는다. 관광비자도 못 받는다. 변호사가 한국땅을 밟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F4비자를 추천했다"며 "F4비자가 영리 활동을 폭 넓게 할 수 있는 지위가 부여된다. 소송을 위해서 잘잘못을 따지기 위해서는 특별법인 재외동포법에 의한 비자를 신청할 수 밖에 없었다. 재외동포법에 의한 비자에는 F4 비자가 유일했다"고 설명했다.
'세금 감면 혜택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만약에 세금이 무서워서 미국 국적을 버린다면 한국으로 오지 않는다"며 "조세 피난처로 불리는 세율이 정말 낮은 국가로 옮길 것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명확하다. 단지 입국만 허가해달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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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승준은 인터뷰가 공개되기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대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더욱 강해진다. 계속 가야만 한다. 책임지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Strength grows in the moments When you think you can't go on But you keep going anyway. #nevergiveup #be #responsible)"라는 글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유승준의 SNS 심경글과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한 인터뷰가 방송 된 이후에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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