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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예상대로 배송된 소파를 본 함소원은 진화와 충돌했다. 함소원은 돈의 출처를 추궁했고, 둘러대던 진화는 "엄마가 주신 선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영상 통화로 감사를 표한 뒤, 진화의 소비습관을 걱정하며 재무 상담을 받으러갔다.
함소원의 투자 스타일은 '돈이 생기는대로 부동산에 투자'였고, 현재 고민은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었다. 함소원이 밝힌 자신의 재산은 아파트 2채와 빌라 2채, 전원주택 하나. 이중 4채는 경기도, 한 채는 서울 방배동에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하지만 함소원은 자신의 재산 규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함소원은 "지금 가진 돈이 너무 적다"면서 "일주일마다 수입을 체크하며 돈 버는 재미에 살았다. 중국 친구들은 한국 와서 건물 사고 간다. 위험하면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모아도 모아도 모자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함소원에게 '행위만 있고 목적이 없다'고 정의하며 투자 전략 변경을 조언했다. 돈을 모으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는 것. 또 함소원의 심리 상태에 대해 "불안했던 일만 떠올리며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다. 돈 모으다가 죽는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진화의 소비에 대해 "갑갑하다보니 그게 쇼핑으로 분출되는 것"이라며 "술이나 담배보단 쇼핑이 좋다. 기회를 잡는 눈이 길러질 것"이라며 진화의 소비를 응원했다. "진화에게 1000만원 정도는 쓰게 해라. 나머지 2000만원은 투자하되 여러가지 전략을 섞으라"는 말도 덧붙였다.
함소원은 "(진화가)돈을 쓰도록 하는 게 좋겠다"며 설득당했고, 진화는 전문가에게 악수를 청해 좌중을 웃겼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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