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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쉬스완, 'BTS 정국 닮은꼴'로 열애설 불똥→"그만하자, 지친다" 호소 [종합](전문)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10:3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래퍼 해쉬스완이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에 연루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해쉬스완은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 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짜 사람 사는 방식 다양하더라. 미안하다는 표현 해준 사람들, 메시지로 신경 쓰지 말라고 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다"며 "생갭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 어차피 이거 퍼가면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로 비웃음거리 만드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는 거"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해쉬스완은 "그러니까 그만하자고. 너넨 너네 일 하고 나는 나 하는 음악 할게. 좀 지친다. 솔직히 나 진짜 잘못 없거든. 난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나. 내 자신한테. 그러니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자. 우리 전부 다. 제발"라고 호소했다. 현재 해쉬스완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던 이전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앞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거제도에서 찍힌 사진이라며 정국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CCTV 캡쳐 화면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는 한 남성과 여성이 백허그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사진 속 남성이 정국이 아닌 래퍼 해쉬스완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해쉬스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과 함께 "이거 저 아니다.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일부 팬들은 올린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계속되는 요구에 해쉬스완은 해당 인스타그램 사진을 삭제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게재하자 해쉬스완은 자신을 향한 악성 글을 공개하며 분노를 표했다. 그가 공개한 캡처 화면 속 한 팬이 작성한 글에는 "당신이 전정국을 닮아서 오해를 사는 게 아니라 머리길이가 비슷한 것이니 절대 다음곡 가사에 정국 닮은꼴 어쩌구 가사를 쓰지 말아달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해쉬스완은 "너네가 그냥 생사람 잡아서 사진 찍힌거 나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 했잖아. 이딴 얘기까지 봐야 되냐"며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 언급할 생각도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처럼 정국과 해쉬스완이 CCTV 사진으로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CCTV 속 남성이 누구인지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데뷔 후 첫 장기 휴가를 마치고 지난 16일부터 해외 일정에 돌입했다.


해쉬스완은 Mnet '쇼미더머니5' '쇼미더머니6'을 통해 이름을 알린 후 2016년 10월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 앰비션 무직과 계약했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도끼와 더 콰이엇이 공동대표로 있는 곳이다. 해쉬스완은 지난 11일 새 싱글 'Gente go loco'을 발표했다.

해쉬스완 글 전문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 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

다 봤어. 해시태그해서 응원해주는 사람, 잘못한 거 없는데 본인이 미안해하는 사람, 이렇게 된 거 그냥 덮어씌우자 하는 사람, 아 아니면 말고 하는 사람 그 외에 등등 진짜 사람 사는 방식 다양하더라.

트위터로 이름 태그해서라도 미안하다는 표현해준 사람들 인스타 디엠으로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신경 쓰지 말라 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고 생갭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

다 알아 어차피 이거 퍼다 나르면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로 비웃음거리 만드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는 거 그니까 그만하자고.

너넨 너네 일하고 난 나 하는 음악 할게. 어느 날 너네 쓰는 음원 사이트에 보이면 반가워하기라도 해줘.

좀 지친다. 아 솔직히 나 잘못 없거든 진짜 난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나 내 자신한테 그니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

우리 전부 다 제발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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