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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예정됐다. 거듭된 악재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주식가치도 흔들렸다.
한씨는 2016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했다. 경찰은 한씨의 휴대폰을 압수,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비아이가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투약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내용도 확보했다.
한씨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당시 양현석의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했으며, 경찰은 대화 내용을 보고도 비아이를 단 한번도 소환조사하지 않은채 사건을 종결했다고 신고했다.
양현석 또한 동생 양민석 전 대표이사와 함께 YG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연예계 생활에서 불이익 주겠다' '나는 경찰 조서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한씨를 협박하고 변호사를 선임해주며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양현석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피의자 입건된 상황이다.
양현석은 2014년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하고 원정 성매매를 주선한 의혹을 받는다. 또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도박을 벌이고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양현석과 승리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두 사람은 대체로 도박 혐의는 인정했지만 환치기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양현석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해외에서도 증거를 확보, 양현석과 승리의 환치기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석자료를 토대로 필요하다면 양현석과 승리를 한 차례 더 소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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