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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우주소녀, 씨름·양궁·육상 '3관왕'…골든 차일드, 육상 금메달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9-13 19:3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이돌들이 뛰어난 활약으로 '아육대' 10주년을 기념했다.

13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10주년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경기는 승마 예선. 기술능력인증제 6등급 수준으로, 150초 내 6개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었다.

승마 예선 1라운드는 SF9의 주호와 더보이즈의 주학년의 대결. 거침 없이 나아가 마지막 코스까지 선두를 유지한 주학년은 주호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 30초였다. 주학년은 감점 없이 100점을 맞아 4강전에 진출했다.

간식 타임이 끝난 후에는 여자 씨름 예선전이 진행됐다. 예선 첫 조는 우주소녀와 위키미키의 대결. 특히 은서는 '여자 씨름계 에이스'로 불리며 눈길을 모았다. 은서의 활약으로 우주소녀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로미스나인 송하영은 '악바리'라는 별명 답게 가현을 제쳤고, 덕분에 프로미스나인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마지막 대결은 모모랜드와 체리블렛. MC전현무는 "주이가 힘이 장사라더라"라며 모모랜드의 활약을 기대했다. 주이는 가볍게 상대 미래를 제쳤고, 경기 후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준결승엔 체리블렛이 올라갔다. 준결승은 우주소녀와 프로미스나인의 대결로 진행됐다. 1차전 마지막 경기는 '에이스' 은서와 '악바리' 송하영. 은서는 에이스 답게 이번에도 배지기로 송하영을 가볍게 눕히며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체리블렛이 결승에 진출하며 우주소녀와 맞붙었다. 미래와 은서의 치열한 경기 끝에 은서가 '씨름 최강자'로 등극, 금메달을 차지했다.


다음은 남자 양궁 결승. 결승전엔 스트레이키즈와 NCT127이 진출했다. NCT127 멤버들 중 에이스로 뽑힌 쟈니는 "노력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트레이키즈 현진은 "(우승하면) 맛있는 고기 사달라"며 프로듀서 박진영에 애교를 보였다. 첫 대결은 마크와 리노. 마크는 9,10,1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활약했다. 이에 질세라 필릭스도 높은 점수로 NCT127을 바짝 쫓았다. 그러나 3점이라는 아쉬운 점수차로 NCT127에 금메달을 내줬다.

다음 대결은 남자 승부차기 8강전. 두 명의 키커가 번갈아 가며 다섯 번을 차되,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마지막 킥은 골키퍼의 킥으로 승부를 가린다. 첫 대결은 더 보이즈와 골든차일드. 서형욱 해설위원은 지난 설 주학년의 활약을 떠올리며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주학년은 두 번의 슈팅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덕에 골든차일드는 4강에 진출했다. 다음은 아스트로와 원더나인의 대결. 원더나인이 세 번의 기회를 모두 놓치며 4강엔 아스트로가 진출했다. SF9과 펜타곤의 대결에선 치열한 접전으로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결국 5:4로 펜타곤의 승리로 돌아갔다.


다음 대결은 신설종목인 투구. 체리블렛 지원은 정확한 투구폼으로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불렀다. 특히 박재홍 심사위원은 "여자 야구할 의향이 있으면 뭐든지 지원해주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8명의 선수 중 강속구 MVP는시속 68km로 있지의 예지로 선정됐다. 결승전엔 베리굿 조현, 체리블렛 지원, 있지 예지가 올라갔다. 결승전에선 지원이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다음은 e스포츠 팀전. 개인전과 달리 체력을 잃으면 기절하고, 다른 팀원이 소생시킬 수 있다. NCT 드림 천러는 쉴 새 없이 적들을 죽이며 폭주,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는 400m 릴레이 여자 결승전. 결승에 진출한 드림캐쳐, 우주소녀, 아이즈원, 모모랜드는 각자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아이즈원은 초반부터 속도를 냈다. 아이즈원과 우주소녀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드림캐쳐도 힘을 발휘하며 역전했다. 여름의 독주로 우주소녀는 1등을 굳혔고, 아이즈원은 드림캐쳐와의 치열한 2위 경쟁 끝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주소녀는 씨름, 양궁에 이어 육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남자 결승전이 시작됐다. 결승전엔 스트레이 키즈, 아스트로, 골든차일드,더보이즈가 진출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골든차일드가 시작부터 치고 나가며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를 바짝 쫓는 더보이즈. 더보이즈와 골든차일드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나갔다. 1위는 골든차일드가 차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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