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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달리는 조사관'이 현실 밀착형 인권 이야기로 시청자 공감 저격에 나선다.
'달리는 조사관'은 다소 낯설고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인권'을 누구나 경험해 봤을 에피소드를 통해 보다 쉽게 풀어낸다. 우리 사회에 만연히 일어나는 인권 침해의 실상을 온몸으로 맞닥뜨리는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의 인간적인 고뇌를 통해 '인권'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여기에 피할 수 없는 도덕적 판단, 딜레마의 순간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진정한 해결을 찾아가는 조사관들의 고군분투는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친숙하고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사무실 풍경이 흥미롭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지 '분노 폭발' 1초 전의 한윤서(이요원 분)에 이어, 경찰들에게 깜짝 체포되는 배홍태(최귀화 분)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람 잘 날 없는 인권증진위원회를 이끌어 나가는 조사과장 김현석(장현성 분)의 영혼 없는 얼굴은 그 자체로 '짠내'를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에는 열을 식히려는 건지, 더위를 식히려는 것인지 부지훈(김주영 분)과 이달숙(이주우 분)의 얼음찜질 사투가 웃음을 유발한다. 해당 장면은 인권증진위원회에 파견된 '비인권검사' 배홍태에게 새내기 조사관 이달숙이 말단 공무원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장면. 사진만 봐도 공감을 부르는 현실적인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화이트 크리스마스', '적도의 남자', '칼과 꽃' 등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는 김용수 감독과 백정철 작가가 의기투합한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은 오는 9월 18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 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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