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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제3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가 경찰 조사 끝에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측정 결과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경상을 입었고, 노엘은 사고 직후 A씨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하면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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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노엘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30대 남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은 제3자인 30대 남성의 직업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제3자가 노엘의 소속사 직원이거나 장제원 의원실의 관계자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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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제원 의원은 의원실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장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바꿔치기, 의원실 연루됐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넘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 기사에 나오는 '운전자로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30대 남성 A 씨'라는 사람은 제 의원실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로 의심된다'라는 식의 '카더라' 보도를 통해 마치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가 의원실 관계자인 것 같이 묘사한 기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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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포경찰서 교통과장을 수사 책임자로 하는 전담팀을 꾸리고, 제기된 의혹 전반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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