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고아성, 이솜, 박혜수로 주연 3인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제목부터 독특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더 램프㈜ 제작)은 90년대 중반, 회사 영어토익반 강좌를 같이 듣는 고졸 말단 사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의 부정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애초에 불가능해 보이는 회사의 부정과 관련된 의혹에 맞선 고졸 말단 사원들이라는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통해 열사라는 이름으로 '죽음' 속에 박제되어 있던 유관순을 생생한 '삶'으로 되살려 낸 열연을 보여준 고아성이 생산관리3부의 성실하고 일 잘하는 사원으로 회사의 부정 의혹을 처음 알게 되고, 이를 파헤칠 것을 결심하는 이자영 역을 맡았다.
한편 제목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극중에서, 능력 중심을 표방했던 90년대 기업들의 트렌드에 맞춰 고졸 직원에게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 진급을 시켜준다는 슬로건으로 개설된, 이들이 같이 듣던 강좌를 의미한다. 업무 보조를 넘어 자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회의 장이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는 무대를 제공할 것이다.
10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