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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연복, 정호영 셰프가 박정수의 입맛을 저격했다.
그러면서도 "나중엔 한 후배가 그러더라. '사람이 다 가지려고 그러면 안 된다. 예쁘게 생긴데다가 주인공 엄마도 하겠다고. 그건 아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잘하는 것만 하자. 다른 역할을 탐내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안정환은 "고두심보다 예쁘다는 얘기냐"고 박정수를 몰아갔고, 박정수는 "아니다"라고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3대 악덕 시어머니가 '따귀 전문' 이휘향, '돈봉투 전문' 박준금, '막말 전문' 박정수라는 MC들의 얘기를 들은 박정수는 "한 분 더 있다. 박원숙 언니"라며 "그 언닌 손찌검과 막말을 둘 다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어머니 계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저는 거기서 빠지겠다"고 답했다.
또한 '중년 여성의 워너비 스타'답게 다양한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식후에는 마늘 초절임을 챙겨 먹는다" "아보카도랑 바나나를 갈아서 주스로 마신다""흰밥 대신 7~8곡이 들어간 잡곡밥을 먹는다" 등 박정수만의 꿀팁이 이어졌다.
박정수는 "지금은 멀쩡한데 10여 년 전 갑상선암도 있었고, 대상포진까지 걸릴 정도로 면역력이 저하됐다. 그 계기로 식습관을 고치게 됐다"라며 관리의 신으로 거듭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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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연복 셰프와 유현수 세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이연복은 바지락관련 음식을 다섯 번 중 네 번 우승한 적 있고, 유현수는 여배우 게스트 일곱명중 다섯 명에게 요리 선택을 받은 바 있다.
유현수 셰프는 채소 가득한 쌈밥에 고소한 뇨키를 곁들였다. 박정수는 감자가 좀더 쫀득했으면 좋겠다며, 그 이외에는 '퍼펙트'하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박정수는 이연복 셰프의 바지락 만둣굿을 시식했다. 메생이 만두피에 바지락, 양지를 이용한 만두소를 넣은 바지락 만둣국이다. 박정수는 "평소에 좋아하는 국물도 있고, 만두가 굉장히 맛있다"며 칭찬했다. 결국 승리는 이연복에게 돌아갔다. 이렇게 이연복 셰프는 9승을 이어가며 레이먼킴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정수는 "두 분 다 간이 좀 짜요"라고 말해 다음 타자인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를 긴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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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킴은 오이지와 돼지목살로 속을 채운 옥수수전명말이를 요리했다. 박정수는 "오이지 식감이 너무 좋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수는 정호영과 레이먼킴 두 명에 모두 쌍따봉을 날렸다. 그만큼 결정이 쉽지 않았다. 선택의 시간이 왔고, 박정수는 날치알 식감이 좋았다며 정호영의 손을 들어줬다. 정호영은 56일만에 값진 승리 1승을 따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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