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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비글커플'의 불화일까. 새로운 논란의 시작일까. '촬영회 성추행' 피해자 양예원이 남자친구 이모씨로부터 공개 저격당했다.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2017년부터 유튜브 '비글커플'을 통해 유명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양예원은 2018년 5월 '비글커플'과 개인 SNS를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다.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남성 20여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강제로 촬영한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고 폭로해 당대의 '미투(Me too)' 열풍에 불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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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예원이 재판에 돌입하며 '비글커플' 계정의 영상 업로드는 중단됐다. 당시 이씨는 '노출 사진 촬영은 양예원의 동의로 이뤄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나. 혹시나 다른 피해자분들 계신다면 절대 떨지 말아라. 부끄러워 말라"며 양예원을 응원했다. 양예원은 1월 1심 선고 직후 "가족과 남자친구 덕분"이라며 애정을 고백한 바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다. 증거에 비춰보면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이후 2심 역시 "사진이 광범위하게 유포돼 (양예원이)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양예원은 같은달 18일 "긴 시간 동안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 옆을 항상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 고맙다"면서 "이제는 정말 행복하게 살 생각이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행복한 것들을 찾아 다시 한 번 힘내서 내 인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속내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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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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