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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2009년 영화 '워낭소리'의 크나큰 성공 이후 투병 생활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오던 이충렬 감독이 극영화 '매미소리'로 돌아왔다. 영화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가족간의 깊은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이양희와 주보비는 리딩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과 함께 열연을 펼쳐 앞으로 선보일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수남'의 어린 딸 '꽃하나' 역에는 아역배우 서연우가 분했다. 대본 리딩 때 아역답지 않은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허진이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왕매자'로 분해 또 한 번의 맛깔나는 감초연기를 펼칠 것이다.
한편, 연출을 맡은 이충렬 감독은 "가족 영화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시장 속에서 물리적으로 많은 한계를 느끼지만, 어느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다."고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이충렬 감독의 굳은 집념과 사명감이 어떠한 영화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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