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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이순재, 대마그룹 회장으로 변신…김병철 천리마마트로 좌천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9-09 09:3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진정한 명품 배우 이순재가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코믹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로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연출 백승룡, 극본 김솔지, 기획 tvN, 스튜디오N, 제작 tvN, 12부작)에서 이순재는 정복동(김병철)을 좌천시킨 속을 알 수 없는 대마그룹 회장 김대마 역을 맡았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배우이기에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선택한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해지는 바. 그는 "원작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아주 좋은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풍성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 김대마란 인물이 무게를 잡아준다.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해 "매사에 열심히 노력하여 대마그룹을 큰 기업으로 성장시킨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대마그룹에 애정이 가득하고 회장이라는 자리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설명한 이유였다. 천리마마트에서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실패한 인생일지라도 누군가에겐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시청자들이 함께 생각해주길 바라는 답변이기도 했다.

천리마마트 본사인 대마그룹은 "어설픈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곳이다. 권영구(박호산) 전무와 같이 주변에 감언이설로 아부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기 때문. 그래서 이순재는 정복동을 곁에 두고 싶은 인물로 꼽았다. "자신에게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왜 김대마 회장은 그를 천리마마트로 좌천시켰을까.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매력으로 '새로움'을 꼽았다. "마트를 주제로 처음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천리마마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새롭고 매력적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모든 배우가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9월 20일 첫 방송인데, 재미있게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다. 원작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재기발랄한 이야기로 네이버웹툰 연재 당시 누적 조회수 11억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 '잉여공주', '배우학교', 'SNL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등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온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월 20일 금요일 밤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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