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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당나귀 귀'가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어제(8일) 방송된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20회 2부에서 김동량 선수가 현주엽 감독과 악마의 거래를 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8.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펜션 여행 당시 부모님이 울산에서 통닭집을 운영한다는 박병우의 말을 귀담아들었던 현주엽은 최근 업종을 변경해 회와 고기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욱 관심을 보였다.
이에 현주엽은 선수들과 함께 박병우 부모님 식당을 방문하기 위해 이른 새벽 시간 기차를 타고 울산으로 향했다. 출발과 동시에 선수들은 아내가 싸준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꺼내 놓았고, 이를 본 현주엽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미혼인 정희재와 김동량은 미처 도시락을 준비해 오지 못했고, 현주엽은 이들에게 피스타치오를 까게 하고 도시락도 못 먹게 하는 등 짓궂게 굴어 원성을 불러왔다.
식사를 마친 현주엽은 무료한 시간을 메우기 위해 게임을 제안했다. 앞에 앉은 일행들의 의자를 돌려 마주 앉게 한 후 허벅지 씨름을 시작했고, 그 첫번째 주자로 현주엽과 채성우가 나섰다.
현주엽은 호기롭게 게임에 임했지만 채성우의 전혀 예상하지 못한 괴력에 비명을 질렀고 강병현, 조성민, 정희재에 박도경까지 차례로 채성우의 엄청난 허벅지 힘에 꺾였다.
여유로운 채성우의 표정과 비명을 지르는 현주엽 일행의 모습이 대비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울산에 도착한 일행은 김동량이 추천하는 고깃집을 찾았다. 이탈리아 고기 싹쓸이와 피자 접먹의 주역 현주엽, 박도경, 채성우는 한 테이블에 앉았고 이들은 현주엽을 필두로 젓가락 대신 집게를 들고 고기를 덩어리 채 접어 먹어 보는 이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지난 양구에서의 정희재에 이어 이번에는 김동량이 현주엽의 회유에 넘어가 '프락치2호'가 되는 모습이 그려져 김동량에게서 정보를 얻은 현주엽이 다음주에는 또 무슨 일을 벌일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심영순 편에서는 추석을 맞아 심영순을 찾은 모델 한현민과 NCT 재민, 천러, 지성이 심영순으로부터 절하는 법과 식사 예절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영순은 한현민 일행과 함께 추석 음식도 만들었다. 매화 조리장은 망했다고 했지만, 심영순은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망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잘한 일이라며 만족해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원희룡 편에서는 대학 때 만난 동갑내기 아내가 처음으로 출연했다. 원희룡은 아내의 말에 "예 알겠습니다"를 연발했고, 마치 말 잘 듣는 아들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흑우 관련 업무 보고를 받은 후 농장을 들러 비서들과 함께 땀 흘리며 일했고, 흑우 맛집에서 먹방을 하는 등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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