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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이동욱이 포착됐다. 살인마들과의 위험한 동거를 하고 있는 임시완의 앞날에 더 증폭된 불안감이 드리웠다.
고시원 옥상에서 종우와 처음 대면했던 순간부터 "자기도 나랑 같은 종류의 사람 같다"라고 했던 서문조. 이후에도 작가 지망생임을 밝힌 종우에게 "나도 사실 비슷한 일 해요. 해체하고, 조립하고, 재창조하고"라며 종우에 대한 기묘한 호감을 드러냈던 바. 관찰자의 모습으로 끊임없이 종우를 지켜보는 서문조는 무엇을 생각하고, 또 계획하는 것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한편, 수상한 고시원 타인들을 향한 종우의 의심도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전 공개된 4회 예고 영상에서 지은에게 "아무래도 여기 사람들이 되게 이상한 거 같아. 그리고 누군지 모르겠는데 계속 내 방에 들어오는 것 같아"라는 종우의 대사가 담긴 것. 특히 지난 3회부터 본격적으로 에덴 고시원 303호의 전 주인의 실종을 캐고 다니는 듯한 소정화(안은진) 순경에게 "다른 아저씨 실종 신고는 없었어요?"라고 물어보는 종우는 갑자기 사라진 유기혁(이현욱)이나 안희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는 바. 서문조의 깊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종우 앞에는 또 어떤 지옥이 펼쳐질까.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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