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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재석이 일 못하는 유희열과 정재형에게 잔소리를 퍼부엇다.
7일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연예계 대표 약골로 알려진 유희열과 정재형이 유재석의 동료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후 유재석은 "KBS 화장실에서 처음 만났다"라며 유희열을 소개했고, 이후 정재형과 함께 있는 유희열을 만났다.
유재석은 정재형을 "유희열과 비슷한사람. 딱하다"라며 정재형을 소개했다.
유희열은 "정재형이 가져온 아이스 박스에 샴페인이 들어있다"라고 폭로했고, 이어 "아침에 샵이 문을 안 열어서 어제 밤에 풀메이크업을 받았다"고 또 한 번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유희열과 정재형을 섭외한 이유로 "땀 흘려 일하는 현장에서 한 번도 일을 안 해봤을 꺼 같다. 땀을 흘리며 인생을 돌아봐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가 두번째로 찍는 거냐"고 묻는 유희열에게 유재석은 "녹화는 두번째, 방송 횟수로는 세번째지 이게"라고 설명하며 일터로 차량을 몬다. 방송 순서가 바뀌는 이유가 궁금한 정재형이 갸우뚱하자, 유재석은 "다음주 꺼가 더 먼저 나간대"라고 설명했고, 정재형이 거듭 왜인지 궁금해하자, 유재석은 "그쪽 게스트가 더 스타인가봐"라고 팩트 폭격을 가해 박장대소를 이끌어 냈다.
이들이 일손을 돕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화도 전통 화문석을 만드는 왕골 농장. 화문석은 왕골 재배부터 화문석 엮기까지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특산품으로, 유재석과 유희열, 정재형은 일터 첫 업무로 진흙밭에 자라난 왕골 줄기를 뽑는 작업에 들어갔다.
사장님께 배운 걸 보고 정재형은 "제가 해봐도 되냐"고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앞으로 넘어지며 "어마"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과 정재현은 번갈아가며 왕골 대를 꺾었고, 유재석은 사장님께 "죄송하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어야 하는데"라고 사과했다.
허리가 아프다는 유재석에게 유희열은 "제가 몸은 이래도 운동을 열심히 한다"며 "근육 때문에 일하기가 불편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1~2회 방송에서 이효리는 물론 고구마밭 사장님한테도 일이 더뎌 구박을 달고 살았던 유재석은 본인보다 일을 다소 더 못하는 유희열에게 "열이 성심성의껏 해야지. 열이 안쪽까지는 왜 안들어가"라며 폭탄 잔소리를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엉뚱한 평소 모습과 달리 강한 집중력으로 일에 몰두하던 정재형은 유재석에게 "왜 안 쪽에는 안 땄냐"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고, 정재형->유재석->유희열로 구박의 굴레를 지치지 않고 이어가 재미를 더했다.
또 유희열은 유재석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 넌 왜 나랑만 있으면 깐족대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웬만한 게스트한테 이렇게하면 집에 간다"라고 팩트폭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재형은 어느 순간 "앓는 소리가 절로 난다. 재석아, 이제 그만 하자. 형 어지러울려고 한다"며 애원했고, 유재석 역시 "나도 어지럽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힘들어하는 유희열과 정재형에게 "이게 힘든데 일 끝나고 집에 갈 때 진짜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고, 유희열은 "그랬으면 좋겠는데 널 다시 안 볼거 같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또 유희열은 "이 프로그램이 시즌제라고? 그냥 계속해"라고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나도 그러고 싶은데, 이건 잠깐 쉬어야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꿀 같은 새참 시간 수박과 식혜를 나누어 먹다가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던 얼음으로 번갈아 등목을 해주는 세 남자의 어리숙한 매력은 물론, 땅에 떨어진 접시를 줍다가 다리가 풀려 간이의자에서 떨어진 정재형, 그런 그를 일으켜주려다 같이 굴러 떨어지는 유희열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또 유희열은 "일을 시작하자"라는 유재석에게 "네가 사장님이냐. 네가 화문석 짜냐"라고 신경질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왕골의 꽃을 자르다 정재형은 갑자기 방귀를 뀌었고, 놀란 유재석은 "형 왜 갑자기 방귀를 뀌냐"고 물었다. 부끄러워하던 정재형은 "나도 모르게 나왔다"고 말했고,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은 "가자 우리가 여기서 얻을게 없다"라며 소속사 가수를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됐다. 오늘은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고, 정재형은 일하는 어머님들을 위해 준비했던 샴페인을 따라주며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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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을 불며 즐거운 휴식을 즐기던 유재석은 "꿈이 뭐냐"고 물었고, 정재형은 "나이가 들어도 멋지게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고민이 뭐냐"는 질문에 유희열은 "요즘 노안이 왔다. 휴대전화 글자 크기를 제일 크게 해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휴식을 즐긴 세 사람은 작업장에 돌아와 왕골 쪼개기 작업을 시작했다. 빼기, 쪼개기, 묶기로 작업을 나눴고, 유희열은 고무줄로 왕골을 묶는 작업을 맡았지만 속에 익숙하지 않아서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희열은 단 한개도 묶지 못하고 유재석과 자리를 바꿨고, 유재석은 "이 형들 일은 못하고 자리만 바꾸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유재석은 "어떻게 서울대를 들어갔냐"며 유희열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일을 하던 아주머니들은 유재석에게 노래를 시켰고, 유재석은 '압구정날라리'를 부르다 "누님들 앞에서 부를 가사가 아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왕골 건조장까지 왕골을 모두 옮긴 유재석은 "이제 땀의 의미를 알겠냐"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값진 일당을 받은 세 사람은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건냈고, 금액을 확인한 유재석은 "이렇게 많이 주셔도 되나"라고 놀랐다. 알고보니 유재석은 두 사람보다 만원을 더 받았다.
유희열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게 번 돈이다"라며 감격했고, 정재형은 "액자에 넣어야 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형들 한 번 더 나와줘. 우월감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일당으로 "소속사 아티스트를 위해 오선지, 연필 등을 선물하겠다"고 밝혔고, 정재형은 화초를 사서 유희열에게 선물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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