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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법적대응 논의중"..구혜선 '막무가내 폭로'에 우는 여배우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9-05 13:5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구혜선이 쏜 폭로의 화살이 안재현을 넘어 함께 출연 중인 여배우들에게까지 미치며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고 있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하며 폭로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폭로전은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며 보는 이들의 피로도를 쌓는 중이다. 그 가운데 구혜선은 한 매체가 자신과 안재현의 문자 대화 내용 2년치를 포렌식해 공개하자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의 외도를 재차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현재 촬영하는 여배우와의 염문설'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MBC '하자있는 인간들'의 오연서와 김슬기에게 그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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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는 4일 즉각 황당하다는 입장을 언론에 전하며 "구혜선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는 상황에 참담함을 느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김슬기 측도 "김슬기는 구혜선, 안재현과 관련해 전혀 상관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오연서는 구혜선의 일방적 폭로 이후 다음 날까지도 고통받는 중이다. 구혜선이 폭로한 "결혼 후 남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했지만, 안재현의 측근은 스포츠조선에 "구혜선이 말하는 해당 사진은 이미 tvN '신혼일기'에서도 한 차례 언급했던 전 연인의 사진"이라고 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결혼 이후 외도한 적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도마에 오르고 있는 오연서는 5일 재차 입장을 밝히며 "현재 법적대응을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구혜선이 추가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비롯한 비방을 이어갈 경우에는 직접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의미지만, 아직은 그의 행동과 태도 변화 등을 지켜보는 중이다. 김슬기 측은 앞서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힌 만큼 추가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는 상태다.

구혜선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애꿎은 프로그램과 배우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구혜선의 갑작스러운 언급으로 몰매를 맞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속상한 마음도 숨긴 채 일정대로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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