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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권오광 감독, 싸이더스 제작)이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영화의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판타지, 탐정물, 범죄 오락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가 프랜차이즈로 제작되고 있으며, 특히 '신과함께' '조선명탐정' '타짜' 등의 시리즈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 영화 시장에서도 프랜차이즈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조선판 셜록홈즈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명민, 오달수 콤비의 찰떡 호흡과 인상적인 캐릭터, 풍성한 볼거리로 설 극장가를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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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온 '타짜'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3'는 더 크고 화려해진 판으로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간다. '타짜'와 '타짜-신의 손'이 섯다와 고스톱을 소재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들의 세계를 선보였다면 '타짜3'는 포커로 종목을 바꾸고 타짜들의 팀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빠르게 패가 오가는 섯다, 고스톱과 달리 서로의 패를 읽는 것이 관건인 포커로 인해 타짜들 간의 심리전과 기싸움은 배가 됐다. 자신의 패를 들키지 않기 위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타짜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와 고도의 심리전이 마지막까지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시리즈의 강점도 놓치지 않았다. "'타짜' 시리즈의 매력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는 권오광 감독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한 데 모아 색다른 드라마를 직조해냈다. 애꾸(류승범)를 중심으로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뭉친 일출(박정민),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원장(권해효)은 환상의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마돈나(최유화), 물영감(우현), 이상무(윤제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합세해 원 아이드 잭 팀과 대립각을 이루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우현, 윤제문,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등이 가세했고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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