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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오는 11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지스타의 추진 계획과 현황을 설명했다. 조직위는 5G 생태계를 겨냥한 글로벌 IT기업의 참가와 신규 국가의 게임기업도 다수 참여하고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 기존 참관객 프로그램의 확대 등으로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로 'Experience the New'로 정했다고 조직위는 강조했다.
일단 이날 현재 참가 신청 현황은 지난해 최종 2966부스(BTC관 1758부스, BTB관 1208부스)와 대비해 약 98% 수준인 2894부스(BTC관 1789부스, BTB관 1105부스)로 나타났다. BTB 접수 마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조직위는 지난해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선 펄어비스, 넷마블, 크래프톤, 아프리카TV, 그라비티, 엔젤게임즈, LG유플러스가 BTC관에 나서고 해외 기업으로는 2년 연속 메인 스폰서인 슈퍼셀을 비롯해 구글코리아, 유튜브, X.D글로벌 등이 참가를 결정했다. 서브 스폰서로 크래프톤이 나선다.
조직위는 참가사 홍보지원과 이용자들의 접근성,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스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이를 통해 모든 참가사에 홍보 페이지를 제공하고 참가사가 직접 전시 콘텐츠, 이벤트 일정, 기업 정보 등을 직접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다. 또 비즈니스 매칭 지원, 참관객 편의 향상을 중점 개선하기 위해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지스타 앱은 참가사와 BTB 참관객에 쌍방향 소통이 한층 강화된 비즈니스 매치메이킹을 지원하고, 일정관리를 위해 북마크와 푸시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관심일정 북마크, 참가사 출품작 및 부스위치 안내 등 다양한 행사 관련 정보가 모바일에서도 확인이 가능해진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0월 중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조직위는 인디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한다. 올해 처음으로 인디개발자를 위한 '지스타 인디쇼케이스'가 구성되는데 참가비는 무료이며,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또 다양한 유저의 평가를 받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지스타 참가자가 게임을 즐긴 후 각 게임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디쇼케이스는 '경쟁' 형태로 진행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인디개발자에게는 내년도 지스타 무료 부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글로벌 인디게임 경연 이벤트인 'Big Indie Pitch' 행사가 올해도 진행되며, 우승작은 영국 스틸미디어로부터 마케팅 패키지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진흥원 등 중소기업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기관의 지스타 참가 지원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조직위는 새로움을 경험하게 하겠다는 슬로건에 맞게 전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문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프레 어워즈 행사를 올해 확대 운영, 단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과 참여 형식의 이벤트로 전문 코스어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참가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역, 해운대 백사장 이벤트 광장 등 부산시 전 지역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강신철 위원장은 "앞으로도 게임과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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