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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상중(54)이 13년째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한 소회를 전했다.
특히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원작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김상중, 마동석의 참여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여기에 원작과 다른, 김아중과 장기용을 기용, 새로운 캐릭터를 더하며 신선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상중은 원작에서 그랬던 것처럼 강력 범죄자들을 한데 모아 악질 범죄자들을 잡는 특수범죄수사과를 결성, 흉악 탈주범들을 사냥하기 위해 미친개들을 푸는 팀의 리더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영화 속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상중은 영화와 별개로 13년째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초반에는 매주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하고 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많이 힘들었다. 나는 녹화 전 모자이크가 안 된, 편집하지 않는 원본을 본 뒤 녹화를 진행한다. 원본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나도 모르게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더라. 미제 사건으로 나게된 사건은 더욱 그렇다. 그걸 이겨내고 진행을 해야 하는 부분에서 오는 괴리감이 오더라.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요즘은 사건을 봐도 덤덤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은 굉장하다. 내 연기 인생 30년 가까이에 반을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이뤄왔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내게 주는 어드벤티지도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쨌든 배우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또한 마찬가지다. 너무 정형화된 진행이지 않았나라는 이야기 때문에 계속 진화하려고 하고 있다.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한정현 등이 가세했고 '살인의뢰'의 손용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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