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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장기용이 '나쁜 녀석들'의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 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비단길 제작). 극중 독종 신입 고유성 역을 맡은 장기용이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되는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고유성은 경찰대 수석 출신 엘리트 형사였지만 소매치기를 쫓는 과정에서 범인을 죽음으로 몰아 과잉 진압에 의한 폭행 치사 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인물. 호송 중 전례 없던 호송차 탈주 사건이 일어났고,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던 것을 계기로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김상중)과 조우, 박웅철(마동석), 곽노순(김아중)과 함께 특수범죄수사과에 합류해 탈주범들을 잡는데 앞장선다.
이날 장기용은 "개인적으로는 제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첫 스크린 데뷔작인데 너무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선배님들 감독님 모두 정말 좋았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해서 촬영하면서 긴장이 빨리 풀렸던 것 같다"며 어제 시사회에서 완성된 영화를 본 첫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장기용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 말하며 웃었다. "김상중 선배님이 아재개그 늘 하신다. 현장에서도 늘 한다. 저는 그 아재 개그가 들을 때 마다 재미있다. 상중 선배님의 아재개그와 동석 선배님의 위트와 재치를 저는 굉장히 좋아한다"며 "촬영자에서도 선배님들의 재치로 인해서 체력적으로 지쳐있을 때도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면서 파이팅이 넘치게 됐다"고 말했다.
인기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영화 '나쁜 녀석들'의 출연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는 장기용. 그는 "원래 액션 부분을 짤로 좀 봤었는데 영화화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편부터 다시 봤다.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정말 설레였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고유성의 첫 등장부터 굉장히 임팩트가 있더라. 내가 안해본 캐릭터라서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김상중 선배님 마동석 선배님 전부 제가 TV로 보던 분인데 이분들과 꼭 함께 하고 싶었다. 저에게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살인의뢰'의 손용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한정현 등이 가세했고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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