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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재현과 불화로 이혼 위기에 처한 구혜선이 급기야 여배우를 저격하고 나섰다.
구혜선은 글을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 원인은 '외도'라며 드라마 촬영장에서 여배우와 염문설이 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앞선 폭로글에서도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다음 해 5월 결혼했다. 2017년에는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고, 지난 5월 말부터는 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구혜선과 안재현이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구혜선은 즉각 반박하며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양측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린 상태다.
이 여파로 안재현과 광고계약을 맺었던 업체 측은 "2년 전 안재현의 사랑꾼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했다"면서 "현재는 추구하는 방향과 너무나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모든 광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 된 콘텐츠를 삭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류업체도 매장 내 안재현의 이미지를 제거하라는 조치가 내부적으로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니가 없는 세상,나에겐 적막. <진산갤러리-구혜선 초대전>의 수익금 2천만원을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했고,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 영화 '미스터리 핑크'를 출품하는 등 배우 외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구혜선은 현재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그는 1일 글을 올리며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구혜선은 학업에 열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잠정 은퇴 선언 후 이틀 만에 또다시 폭로 글을 게재하며 안재현과의 싸움에 불을 다시 붙이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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