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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데려가·손찌검 NO"… 구혜선, 2주만에 2차 폭로→안재현, 침묵 ing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9-04 09:5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잠정은퇴 선언을 했던 구혜선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다시 이어갔다. 구혜선의 추가 폭로에도 안재현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구혜선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 이혼할 수 없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혔다. 구혜선은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다. 밥 한 번 똥 한 번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 (결혼 전부터 제가 키웠다)"고 밝혔다.

폭로는 계속됐다. 구혜선은 "인간이 돼라"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작성한 결혼 수칙을 공개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수칙에 따르면, 구혜선이 주의할 점은 없지만 안재현이 주의할 점은 빼곡했다.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고양이 화장실 (7일에 한 번은) 치우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촬영 제외)'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구혜선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라며 "3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라고 폭로 이유를 덧붙였다.


구혜선은 현재 안재현과 파경 갈등을 빚고 있다. 구혜선은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직접 알렸다. 구혜선에 따르면 권태기가 찾아온 안재현은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술에 취하면 다른 여성들과 연락을 한다고. 이후 안재현 역시 구혜선과의 결혼 생활이 힘들어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다고 주장하며 맞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이 자신이 섹시하지 않아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알렸지만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한 차례 폭로전 후 구혜선은 SNS에 자신의 작품 근황을 알려오다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 알렸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에 따르면 구혜선은 대학에 다니면서 활동 재개여부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재현과 이혼과 관련해서는 "현재 가정을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안재현은 11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인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혜선과의 파경 갈등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하자 있는 인간들' 측은 "논란이 된 것은 안재현의 개인사이기에 드라마 하차 논의는 없다"고 드라마 촬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단락된 줄 알았던 폭로전이 다시 시작되는 듯 하다. 침묵을 유지하던 안재현이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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