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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혼 20년차 감독 조성규와 이혼 5년차 배우 임원희가 함께 관객에게 전할 '재혼의 기술'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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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성규 감독은 "그동안 영화를 여러편 찍었는데 제작발표회를 하게 되니까 기분이 다르다. 올해 2월에 배우분들과 강릉에서 재미있게 찍었는데 많은 분들이 즐겁게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에 임원희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임원씨와는 세 작품 째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원래 친하다. 처음부터 임원희 씨를 생각하고 갱을 썼다. 그리고 영화와 저와 원씨가 비슷한 처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실적인 작품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감독은 '재혼의 기술'의 스토리를 떠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재혼의 기술'이 제가 강릉에서 찍은 7번째 영화다. 강릉에 자주 지냈는데 제가 극중 경호의 처지와 비슷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다"며 "제가 이혼한지 20년이 됐고, 임원희 배우가 5년이 됐다. 사실 이혼한지 10년이 넘으면 재혼의 가능성이 없다. 저와 저희 영화의 카메오로 출연한 이상민씨처럼. 그래서 아직 이혼한지 얼마 안 된 임원희 배우에게 기술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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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임원희는 실제 재혼 생각에 대해 묻자 "뭘 따지냐 당연히 재혼은 해야 한다. 이혼 한지 5년 아직 10년은 안됐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꼭 재혼을 하고 싶다. 두 번째라서 더 조심스럽기도 한다. 기회가 온다면 잡을 생각은 당연히 있다. 재혼의 마음은 당연히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 900만 달성을 눈앞에 둔 '엑시트'까지 짧은 분량이지만 출연하는 영화마다 대박 흥행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김강현은 이날 '재혼의 기술'의 흥행도 자신했다. 조성규 감독과 여러번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그는 "감독님이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다. 실력이 늘었구나 싶다"며 "그리고 우리영화에는 박해빛나 신인 배우의 발견이다. 그리고 임원희 형님과 저의 남남 케미가 있다. 이 세 가지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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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극한직업' '엑시트'의 대박 흥행에 대해 "그냥 얻어 걸렸다"며 "특별출연하고 단역 했는데 다 잘 됐다. 그래서 딱 3000만을 채웠으면 좋겠다. '극한직업'도 '엑시트'도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재혼의 기술'도 정말 시나리오가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혼남을 사랑하게 된 은정 역의 신예 박해빛나는 첫 제작보고회 참석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 떨린다"고 입을 연 그는 "저는 한 두신 정도 나오니까 제가 나오는 신이 몇신인가 싶어서 찾았는데, 찾아보니까 계속 나오더라. 내가 설마 시나리오 속 '은정'인가!? 싶어서 정말 신나기도 하고 기뻤다"며 웃었다.
한편, '재혼의 기술'은 '발광하는 현대사', '각자의 미식', '늦여름', '게스트하우스', '어떻게 헤어질까', '두개의 연애', '산타바바라', '내가 고백을 하면' 등을 연출한 조성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임원희, 김강현, 윤진서, 박해빛나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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