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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서지훈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를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조선시대 로맨티시스트 왕으로 변신하는 것.
극중 평범한 대장장이에서 하루아침에 국왕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 첫사랑 개똥(공승연)에 대한 순애보를 고수하는 이수에 대해 서지훈은 "자신의 위치가 변하는 것에 상관없이 개똥이를 위해 인생을 걸 수 있는 로맨티시스트"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인간적이고 순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 이수는 대장간에서 궐로, 대장장이에서 왕으로, 상황과 배경 면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서지훈은 "변화와 상관없이 이수에게는 개똥이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첫사랑 개똥이를 향한 변치 않는 마음을 보여줄 이 시대의 사랑꾼 이수의 매력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조선시대 순애보 국왕으로 변신을 마친 서지훈은 시청자들에게도 진심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이나 과거나, 어떤 시대와 세대에도 진심은 통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이를 포기하지 않는 이수를 통해 오롯이 전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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