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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위대한 쇼' 이원종이 친근한 치킨집 아저씨로 변신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원종은 친근한 미소를 자랑하는 이웃집 아저씨의 모습부터 수현이 국민 폐륜아 딱지가 붙은 대한과 가깝게 지내다 탈이 날까 걱정하는 딸바보의 모습까지, 첫 등장부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한의 집에 치킨 배달을 온 종철은 그곳에서 대한을 비롯해 4남매와 함께 있는 딸 수현과 마주하게 됐다. 대학선배라는 수현의 대답에 치킨 값을 받지 않고 돌아서려 했던 종철은 갑자기 수족관 유리가 깨지는 현장을 목격하고 크게 당황했다.
수현은 말을 돌리기 위해 엄마를 대신해 일하겠다고 했고, 이에 살짝 꽁해진 종철은 "닭 튀기는 거 하나도 안 힘들다. 끽해야 죽기밖에 더하겠냐"며 소심하게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종철은 아내 미숙이 "제 마누라 쉬는 꼬라지를 못 보냐"고 버럭 화를 내자 이내 꼬리를 내리고 애교를 부리는 '귀요미 아버지'의 매력을 드러냈다.
드라마부터 영화, 연극까지 종횡무진 하며 차별화된 캐릭터 연기로 믿보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원종은 '위대한 쇼'에서 푸근한 사투리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인정 넘치는 아버지의 모습을 완성했다. 특히 이선빈과 찰떡같은 부녀케미는 물론이고, 아내에게 꼼짝도 못 하는 남편의 모습을 맛깔나게 살리며 안방극장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tvN '위대한 쇼'는 매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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