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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웰컴2라이프'가 월화드라마 전국, 수도권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이날 특수본은 노숙자에 고아였던 송지우(이다솜 역)가 강현정(박숙희 역)의 인생을 훔치려 했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내 특수본은 강현정이 일부러 송지우를 자신과 쌍둥이처럼 만들었다는 사실에 이어, 강현정이 쓴 채무각서와 송지우가 전 남자친구 설정환(정민수 역)에게 보냈다는 쪽지의 필체가 같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강현정이 자신의 인생을 리셋하고자 송지우의 인생을 훔치려 했다는 반전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동시에 강현정이 설정환을 납치했음을 알게 된 특수본은 다급히 납치장소를 찾았다. 이때 정지훈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를 설득함으로써 체포에 성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현정-송지우 사건은 정지훈의 가치관 변화를 더욱 확고하게 했다. 과거를 후회하고 뒤바꾸고 싶은 자신의 마음이 강현정 사건을 통해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 것. 이에 정지훈은 임지연의 손을 꼭 잡으며 "내 꿈은 너야. 아니 너랑 보나랑 함께하는 이 세상이 내가 앞으로 평생 이뤄가야 할 꿈이야. 너희들이 없는 세상 상상도 안돼"라며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낸 데 이어, 다정하게 입을 맞추는 로맨틱한 투샷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더욱이 이후 정지훈은 거한 잔칫상과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착실하고 자상한 가장의 면모를 내비쳤고, 부둥켜 안은 정지훈-임지연-이수아(이보나 역)의 모습이 따뜻함을 전파했다.
그리고 말미 쇼킹한 엔딩이 그려져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한밤중 임지연은 최우리의 병실에서 본 사진과 함께 '정보를 알고 싶으면 당장 오라'는 문자를 받고 한 폐가로 향했다. 하지만 임지연은 도착하자마자 덮쳐온 괴한들로 하여금 정신을 잃었고, 자다 일어나 없어진 그를 찾아나선 정지훈 또한 머리를 가격당해 기절했다. 그렇게 의자에 묶인 채로 마주한 두 사람. 이때 임지연은 망치를 꺼내든 괴한으로 인해 살해 위기에 직면했고, 정지훈은 제발 자신을 죽이라며 절규를 토해내 아찔함을 전파했다. 하지만 임지연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 병실에서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눈을 뜬 정지훈의 모습이 담겨 심박수를 최고로 높였다. 평행 세계에 있던 정지훈이 드디어 현실 세계에서 눈을 뜬 것. 이에 현실 세계에서 펼쳐질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웰컴2라이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예측불허 전개로 강렬한 임팩트와 흡입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심정지를 호소케 만들고 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매회 예상을 할 수가 없네. 다음이 너무 궁금하다", "정지훈 연기 흡입력 최고인 듯", "생각지도 못한 전개다. 빨리 다음을 보고 싶어", "완전 재밌어요. 오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와 스토리가 손에 땀이 나게 하네요. 배우들 연기도 몰입감 최고", "'웰컴2라이프' 다들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진심 재밌음" 등 호평을 쏟아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오늘(3일) 밤 8시 55분에 19-20회가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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