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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소현(20)이 '좋알람' 합류가 부담이 됐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좋아하면 울리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소현은 "웹툰을 많이 보면서 이걸 하지 않았나 싶다. 예전에 연재를 할 때 봤었고, 쉬시다가 이 드라마가 들어왔을 때 나머지 분량을 찾아봤다"며 "처음에는 웹툰이 드라마로 되니 어색했던 것 같았다. 제가 봤던 웹툰의 느낌이 제대로 표현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원작의 팬으로서 좋은 장면들 만큼은 신경써서 잘 표현하고 싶었다. 웹툰의 풋풋함과 설레는 마음이 표현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시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만들어진 어플에 대해 "화면을 실제로 보면서 연기하니까 신기하기도 하더라. 약간은 유치한 느낌도 있었어서 화면에서 드라마로 표현될 때 어떻게 될지 신기했던 것 같다"며 "조조가 '실행하겠습니까'하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화면들이 만들어져서 그런 부분들을 미리 봤는데 신기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출연을 결정한 결정적 이유는 있을까. 김소현은 "그럼에도 하게 됐던 것은, 워낙 조조라는 역할이 들어왔을 때 저를 많이 생각해주셨다는 얘기도 들었고, 많이 감사했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낯설었지만 새로웠고, 실시간 방송이 아니다 보니까 찍을 때 자유롭지 않을까 생각했고, 처음 시도를 해보고 싶고 이번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촬영을 했다"며 "촬영에서 크게 다른 것은 없던 것 같다. 촬영시간이 정해진 것들이 도입됐으니. 감독님 입장에서는 다른 것들이 있더라. 대본도 몇 부까지 나와야 하고, 언제까지 촬영을 마쳐야 하는 등 감독님이 다른 부분이 많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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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김소현의 조조는 달랐다. 원작보다 조금 더 어두운 면이 부각됐기 때문. 김소현은 "원작과 같이 간다고 생각을 하다가, 감독님이 거칠고 생활감이 있는 모습을 원하셨다. 원작에 따라가다 보니 조조가 너무 어렵기도 했다. 그래서 조금 더 밝아도 되지 않을까 했지만, 감독님이 잡아둔 틀이 있으니 다르게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명랑하고 순정만화 같은 느낌보다는 현실적인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현실에서 살아가듯이 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좋알람'이 생갭다 연령대를 크게 타지는 않더라. 어린 친구들도 좋아하지만, 20대와 30대분들도 좋아하더라. 커뮤니티를 많이 찾아봤다. 궁금해서 커뮤니티를 많이 찾아봤다. 평소에도 커뮤니티를 많이 '눈팅'하는 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또 "해외 팬분들의 반응은 SNS로 봤다. 조조에 대한 것들을 잘 봐주셨다는 것이 느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30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조선로코-녹두전'의 주인공인 동동주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녹두전'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설렘과 웃음을 선사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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