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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소현(20)이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한 소감을 밝혔다.
김소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좋아하면 울리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소현은 아역에서 성인으로 잘 성장한 케이스. 김소현은 "고등학생 때는 조급함이 있었다. 성인이 돼서 다양한 역할을 맡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안 해도 될 걱정들을 사서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막상 스무 살과 스물 한 살이 되니까 달라지는 것도 많이 없더라. 외적으로 성숙해지고 나이가 먹은 것뿐이고, 완전한 어른이 된 것도 아니라서 있는 그대로 가는 것이 가장 맞지 않나 싶었다. 연기를 1~2년 하고 그만할 것도 아닌데, 갑자기 탈피하듯이 성인이 돼야 하나 싶어서 시간의 흐름에 맞게 가자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들도 '네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좋다'고 했다. 교복을 입는 장면에서도 개의치않고 내 모습을 보여드리면 성숙한 어른으로 보시는 시간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급하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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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웹툰 원작 작품의 출연으로 '만찢녀' 수식어를 거머쥔 그는 "아직은 제가 더 보여드릴 것이 많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비주얼적 문제가 아니라. 그래서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저만의 확고한 느낌이 생기면 그때부터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올해는 굉장히 바쁜 해. 느느 "올해는 제가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고, '녹두전'은 굉장히 밝아서 저는 촬영할 때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현은 해보고픈 역할에 대해 "로맨스는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적이지 않나. 그래서 로맨스를 하는데, 만약 기회가 된다면 수사물이나 장르물, 다크한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기회가 된다면 뭐든 해보고 싶다"며 "나이가 들어서는 김서형 선배님과 같은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리와 안아줘'에서 특별출연으로 기자 역할을 맡으셨는데 그 역할을 충격적으로 봤다. 그 역할을 해보고 싶다. 'SKY캐슬'의 '쓰앵님'은 아직 무리가 아닐까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30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조선로코-녹두전'의 주인공인 동동주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녹두전'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설렘과 웃음을 선사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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