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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온 몸 불사른 맨몸 투혼 빛났다!"
극중 이승기는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조카를 잃고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차달건은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종합 무술 18단의 유단자일 뿐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에 넘치는 자신감, 무대포 정신의 뻔뻔함까지 갖춘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몸을 사리지 않고 발산한, 스펙터클한 액션 활약상이 포착됐다. 이승기가 상처투성이 얼굴을 한 채 누군가에게 멱살을 잡힌 일촉즉발 위기 상황에 처했는가하면, 쓰레기더미 위를 구르면서도 어딘가에 시선을 떼지 않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는 것. 또한 부서지고 깨진 차를 맨 몸으로 막아서고, 그 위에 올라타는 등 뛰고, 구르고, 나르고, 매달리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역대급 리얼 액션을 소화했다. 짜릿한 스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독보적 명장면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이승기는 촬영장에서 집념 있는 태도로 수차례 연습을 거듭하고, 컷 소리가 나자마자 바로 달려가 철저하게 모니터링 하기를 반복하는 등 오롯이 차달건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제작진 역시 몰입감 넘치는 액션씬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사전 조사를 통해 로케이션을 물색하는 등, 배우와 제작진이 혼연일체가 돼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끌어 올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오직 이승기이기에 가능한 명장면들이 탄생,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라며 "'배가본드'를 통해 이제껏 접한 적 없던 '액션배우 이승기'의 진면목을 보게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또한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까지 가세,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만들어냈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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