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시완의 컴백작 '타인은 지옥이다'가 베일을 벗었다. 호불호가 갈린 소재 속에 임시완의 열연은 빛났다.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 윤종우(임시완)가 서울에 상경해 문제의 에덴고시원에 입실하는 모습이 담겼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요동치는 종우의 감정이 촘촘하게 그려지며 60분을 알차게 사용했다. 임시완은 그 속에서 에덴고시원에 들어가 어딘가 이상한 타인들의 눈빛과 행동 속에서 점점 피폐해져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10부작이라는 다소 짧은 회차는 '타인은 지옥이다'의 장점이 됐다. 첫 회부터 몰아치는 듯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가는 윤종우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변화가 '타인은 지옥이다'를 섬뜩하게 만드는 요소.
|
|
호불호가 갈릴 것은 이미 예고됐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떨어져나가는 시청자들도 있을 것이고 이 감정적 동요를 즐기는 이들의 유입도 있을 것. 시청층의 이탈과 유입이 3.8% 시청률에 큰 변동폭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지만, 원작과는 다른 인물인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의 등장과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는 이야기의 전개 방식 등이 시청률 반등의 키가 될 전망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