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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카페 수입을 공개했다.
이어 오정연은 "작년 10월쯤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누구나 살면서 인생의 고비가 찾아오지 않냐. 나한테는 그게 작년 초였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고, 무기력과 우울, 대인기피 다 찾아왔다. 삶의 의욕이 바닥까지 아니라 더 아래였다"며 "너무 힘들었는데 다행히 주변에서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힘을 주셔서 극복을 한 게 작년 가을 9월쯤이었다. 사람이 바닥을 치고 나니까 못 할 게 없었다.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뭔지 써봤는데 여러 가지 중 하나가 카페 아르바이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교 때 카페 아르바이트해 보고 싶었는데 집이 엄격해서 아르바이트 자체를 생각 못 했다. 근데 이제는 주위 시선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주변 시선 신경 쓰이지 않았다. 예전에는 주변 시선에 신경 쓰고 체면 차린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젠 그런 것들이 모두 날아갔다"며 "사실 카페를 굳이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서비스업 이런 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어플로 찾아봤고, 집 근처 카페가 마침 있어서 면접 보러 가서 최저시급 받고 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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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은 한 달 수입 질문에는 "생갭다 잘 된다. 대로변도 아닌데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찾아주셨다. 오픈빨도 있지만 아직 괜찮다"며 "매출이 들쭉날쭉하다는 걸 전제로 하고 제일 잘 나왔을 때는 오픈 첫날이다. 첫날 제외하고는 최근 10일 안으로 제일 잘 나온 날이 100만 원 이상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카페를 운영하면서 마음이 좀 달라졌다. 마음이 풍족해졌다. 예전에 카페 하기 전에는 '무슨 커피값이 밥값이야'라고 하면서 잘 안 사 먹었다. 근데 이제는 마음이 넉넉해져서 지인들 꺼라도 다 사 주는 정도가 됐다. 짠순이였다가 마음이 좀 편해졌다. 밥도 자주 사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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