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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연극 '게으름뱅이의 천국'으로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던 창작집단 '루페(lupe)'가 오는 8월, 신작 증명(證明)을 무대에 올린다.
연출은 연극 '증명'의 작가이자 '게으름뱅이의 천국', '맹인악사 매우씨전' 등 연극과 뮤지컬, 무용을 넘나들며 맹활약중인 이태권이 맡았으며, '호신술', '공포' 등으로 친숙한 신재환과 연극과 CF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이지연을 중심으로 최윤혁, 차정민, 김은정, 김예찬 등 6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여기에 F(x) 루나의 싱글을 포함해 다수의 대중음악을 작곡한 김이혁, '모범생들', '더헬멧'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호영이 '라반 움직임분석법'을 활용해 움직임을 지도했으며, 무대·조명디자인 남경식, 기술감독 원성민, 홍보디자인 이슬, 기획 박병희 등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뭉쳤다.
극단 측은 "'증명'은 2017년 제145회 월간문학 희곡부문 신인상 당선작으로 서울문화재단 최초 예술지원에 선정돼 의의가 있다"며 "현대사회가 지닌 모순과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확장하여 '사회적·연극적 담론을 제시할 수 있는 연극' 제작을 목표로 한 극단의 창단 목적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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