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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살인마도, 끈질긴 추격전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밤 '보좌관'엔 정치적 신념 차이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리고 이를 만든 건 이정재와 정진영의 폭발적 연기였다.
이성민은 폭발했다. 이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정치적 쇼일 뿐이고, 송희섭이 법무부장관이 된다면 진상 조사를 위한 수사가 은폐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태준을 비난했다. "사람이 죽었다고! 네 방식, 얼마나 비열한 건 줄 알아?"라며. 그리고 "지는 싸움이 무섭다고 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언제나 차분히 대응했던 장태준 역시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았다. 자신도 막지 못하는 초선 의원 이성민이 상대하기엔 송희섭과 이창진은 너무나도 막강한 세력을 갖고 있었다. 장태준이 보기엔 이성민의 외침은 그저 "울고불고 떼쓰는 것"이고 "그런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 "이길 수 있는 자리에서 싸워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올라 진실을 외면하지도, 싸움에도 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강선영은 연인 장태준이 아닌 이성민을 돕기로 결단을 내렸다. 조갑영을 움직여 이성민을 법무부 장관 청문회 위원으로 만들었다. 자신이 공들인 지역구를 지키고, 장태준을 휘두르며 언젠가 버릴지도 모르는 송희섭을 막기 위해서였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소신이 강한 칼" 이성민이 송희섭을 위협한다면, 장태준은 그토록 원했던 공천권을 얻을 수 있을까. 장태준은 이에 어떻게 대처할까.
'보좌관',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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