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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월화극을 잠정 폐지하는 MBC가 이번에는 금토드라마 신설을 논의 중이다.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조선에 "MBC가 하반기 월화극을 폐지한 이후 내년 3월부터는 금토드라마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 제작사 및 매니지먼트 등에는 이 같은 사실이 공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MBC는 올해까지만 토요드라마를 방영하며, 내년부터는 폐지한다. 마지막 작품은 구현숙 작가의 '내일은 없다'로 곽동연과 오지호 등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
MBC는 가장 먼저 미니시리즈 프라임시간대인 오후 10시를 벗어난 방송사다. 9시대 드라마의 시대를 열며 "시청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편성을 변경했다고 했지만, 속내는 시청률 부진이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러나 9시대 드라마 편성 후 '검법남녀2'와 '봄밤'이 연이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내부적인 평가도 "더 두고 봐야겠으나, 긍정적"이라는 전언이다.
SBS도 월화드라마의 휴방기를 선언했다. SBS는 2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초면에 사랑합니다' 후 당분간 드라마 편성을 쉴 예정이다. 이 자리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채운다. 이서진과 이승기, 박나래가 등장할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가 이미 예정돼 있고, 그에 앞서 만들어진 빈자리에는 '불타는 청춘'과 '동상이몽2'를 전진배치하는 전략을 꾀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채널잡기' 경쟁이 이어진 상황이다.
MBC 관계자도 스포츠조선에 "편성과 관련해 꾸려졌던 TF팀이 여전히 여러 안을 두고 고심 중"이라며 "금토드라마 신설 역시 논의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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