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살림남2' 김승현 父母, 상조 이야기에 눈물→최민환, 요리왕 변신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26 21:5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살림남2' 김승현 부모가 김승현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민환이 요리왕이 되는 모습이 담겼다.

반지하에 살고 있는 최민환·율희 부부는 습기 때문에 걱정이었다. 이에 율희는 "건조기 사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고, 휴대폰이 터지지 않아 직접 보고 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건조기의 가격은 생갭다 비쌌고, 최민환 율희 부부는 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최민환은 부모님의 집 냉장고 속 재료를 훔쳐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율희는 "살면서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 엄마보다 제일 잘 비비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율희는 "오빠가 요리를 해서 배달 음식을 줄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최민환도 "그럴까? 재밌더라"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리고 다음날, 최민환은 율희를 위한 명란 파스타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요리 초보 최민환은 재료 써는 것부터 엉성했고, 허세를 부리며 후추를 뿌리다 파스타에 통후추를 붓기도 했다. 그러나 율희는 이번에도 "여태까지 먹었던 명란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다"고 감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요리해보니까 어렵지 않더라. 앞으로는 자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해했지만 율희는 "사실 2% 부족했다. 생 버섯이랑 후추 덩어리가 씹히더라. 그래도 처음 해 본 거니까 말 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요리에 자신감을 붙인 최민환은 다음날 생닭까지 사와 닭볶음탕에 도전했다. 최민환의 엄마 역시 최민환 앞에서는 "맛있다"고 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싱거웠다"고 솔직한 평을 했다. 그럼에도 최민환의 엄마는 "그래도 맨날 배달음식을 먹다가 요리를 해먹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고 밝혔다.


노유민, 천명훈과 '노훈수'를 결성해 연습에 매진하는 김성수는 아침마다 녹초가 됐다. 이에 딸 혜빈이는 혼자 씨리얼을 먹고 등교를 하던 상황. 김성수는 혼자 등교한 혜빈이에 미안해하며 밀린 집안일을 하다가도 노훈수 연습을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 연습실에는 김종민이 응원차 방문했다. 김종민은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라. 기름값도 줄여라"라고 조언하면서도 "큰 효과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장난쳤다. 그 사이, 집에 혼자 남은 혜빈이는 김성수가 완성하지 못한 집안일을 했다. 그러나 혜빈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랑 하루 종일 같이 있는 것도 좋지만 아빠가 바쁘셔서 무대에 오르는 것도 보고 싶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혜빈이는 밥 대신 햄버거와, 라면 2개를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늦은 시간 집에 들어온 김성수는 식탁에 혜빈이가 남겨놓은 편지에 감동 받았다. 혜빈이는 아빠를 기다리다 잠들었고, 김성수는 "아빠 완전 감동 받았다"며 이날 공개된 노훈수의 신곡을 들려줬다. 혜빈이는 "노래 완전 좋다"며 "대박 났으면 좋겠다"며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김승현의 집에는 절친 최창민이 놀러왔다. 최창민은 김승현의 부모의 사랑 싸움에 방으로 피신했다. 티격태격 싸우던 두 사람은 다음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김승현 아버지는 "자식 키워봤자 소용 없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승현의 두 아들이 상조 계약에 대해 이야기한 것. 최창민이 놀러 온 날, 최창민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어차피 한 번은 겪을 일인데"라며 상조 이야기를 꺼냈고, 이를 김승현의 부모가 우연히 듣게 됐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벌써 노인네 취급한다"며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상조는 자식들이 우리에게 빨리 가라고 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했고, 김승현의 어머니는 "남은 인생 돈 다 쓰고 놀자"며 위로했다.


두 사람은 김승현과 김승환에 괜히 툴툴 거렸고, 40년만에 단둘이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향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어머니에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까 먼저 갈 거 아니냐. 내가 가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김승현의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내가 먼저 가면 어떨 것 같냐"고 반문했고, 김승현의 아버지는 "산소 옆에서 살겠다"고 답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김승현의 아빠는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지만 김승현의 엄마는 "그 눈물에 속아서 결혼한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김승현 승환 형제에 "상조 언제 들었냐"고 물었고, 김승현은 "강아지 상조 이야기한 것"이라 답했다. 알고보니 최창민이 강아지를 위한 상조 가입을 한 것.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그 돈 있으면 나나 들어줘라"라고 했고, 김승현의 아버지는 "멍중이는 우리 가족"이라며 태세를 전환했다.

wjle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