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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매니저 정리 vs 과도한 비난"...강현석 채무논란→이승윤까지 불똥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6-26 16:3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매니저 강현석을 둘러싼 논란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과 개그맨 이승윤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 중인 매니저 K씨가 지난 2014년 말과 2015년에 두 차례에 걸쳐 자신에게 60만원 정도를 빌려놓고 약속한 날짜가 지났음에도 수 차례에 걸쳐 기한을 미루며 돈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K씨는 전화를 차단하고 연락을 끊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결국 이 네티즌이 소송을 걸고 K씨의 부모를 만나는 등의 과정을 거친 뒤에야 돈을 받았으나 K씨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폭로 글을 두고 이승윤 매니저인 강현석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는데, 이후 강현석이 직접 사과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강현석은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이다.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해당 글을 수 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다"고 공식 사과했다.

또한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역시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강현석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한다"면서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강현석은 성희롱 및 몰래카메라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다. 강현석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일은 한 적이 없다며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해명했다.


그럼에도 강현석을 향한 비판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고, 이승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승윤의 SNS를 찾아가 "매니저 정리해라" "매니저 논란내용이 사실이면 방송에서 하차하라고 해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매니저 강현석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승윤은 상관 없는 일이니 매니저 인스타에 댓글 달아라" "매니저와 소속사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비난이 지나치다"라고 맞서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강현석은 이승윤의 매니저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훈훈한 외모와 성실한 태도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두 사람은 함께 광고 촬영도 진행했다. 그런 그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들의 실망감을 자아냈고, 이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승윤 측은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등의 거취 문제는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먼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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