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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취존생활' 이시영X소유진 '취미공유' 힐링타임→채정안 수제향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6-26 00:2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시영이 '취미 메이트' 소유진과 취미를 함께 공유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25일 방송된 JTBC '취향존중 리얼라이프-취존생활'(이하 '취존생활')에서는 이시영과 소유진이 취미를 크로스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취미 유복민' 채정안은 네 번째 취미 찾기로 향수 만들기 공방을 방문했다. "생활에 익숙한 아이템을 선택했다"는 채정안은 "돈 벌면 향수를 산다"라고 남다른 '향수애'를 밝혔다. 채정안은 함께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외국인임에 놀랐다. "알고 보니 영어로 하는 수업이었다"라고 밝혔고, 어색하게 영어로 인사를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30가지의 향을 맡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정안은 레몬, 라임 등을 맡으며 술을 떠올렸고 "음식으로 영감이 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어떤 향에는 "엑스 보이 프렌드의 향이난다"며 거침없는 향 표현으로 웃음을 더했다. 채정안은 "향을 스펀지처럼 받아 들이니까 두통이 온다"라며 후기를 전했다.

3가지를 선택해 처음으로 나만의 향수를 만든 채정안은 "내가 만든 향이 아닌 것 같다"며 의아해 했다. "가죽 냄새가 난다"는 의견에 "잘 모르는 사람한테 선물 받은 향수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비율을 다시 조정한 채정안은 신중하게 만들었다고. 스튜디오에 직접 들고 나온 채정안의 향수를 시향했다. 정형돈은 "대중 목욕탕에 갔다 나오면 바르는 로션 냄새다. 남자들에게 너무 익숙한 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연복은 입문반 멤버들과 홍대거리로 나와 '인싸' 문화를 체험했다. 이연복은 "타로점으로 곡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제안에 타로 가게로 함께 갔다. 타로마스터는 3곡의 최종 후보곡 중 '사랑을 했다'를 꼽았다.

이어 이연복은 "우리 넷이 궁합이 맞나 봐달라"며 처음으로 타로점을 봤다. 이연복의 카드에 대해 "여성화 된 남성이다"라고 해석했고, 결과적으로 "네 분은 되게 잘 맞다"고 응원했다.

입문반 멤버들은 이연복에 무지개 색 치즈가 담긴 토스트를 소개했다. 이연복은 "젊은 친구들 덕분에 세상을 새로 배우는 느낌이다"라며 즐거워했다.


기타 연주를 하는 버스킹을 본 이연복은 그 실력에 감탄하며 5만 원을 꺼내 연주자를 놀라게 했다. 버스커의 요구에도 흔쾌히 호응한 이연복은 즐겁게 홍대거리를 즐기며 "젊은 사람들을 보니까 내가 젊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타로점까지 보며 심사 숙고한 후보곡 중 선생님은 이연복이 추찬한 '여행을 떠나요'로 결정했다.


한편 소유진은 절친 이시영의 취미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탁구장을 찾았다. "저의 취미 메이트다"라며 "소유진이 탁구를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소유진에게 채를 잡는 법부터 자세까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설명했다. 선생님은 "역시 배우시라"며 소유진의 자세를 언급하자, 이시영은 "언니 겉멋이 들었대"라고 해석해 웃음을 안겼다.

소유진은 이시영의 시범을 본 후 "너무 잘 한다"며 극찬했다. 이시영은 "우리는 서로 만나면 자화자찬한다. 힐링이 되는 존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과거 '파라파라퀸'이라는 노래로 활동했던 시절을 언급하자 "딱 한번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영은 "나도 가수 활동 했었다"고 셀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소속사에 '베이지'라는 가수가 있었다. 대표님이 하지원 씨 영상을 보여주며 나도 하라고 했다. 라이브로 하기로 해 두 달간 특훈을 받아서 무대에 섰는데 너무 떨렸다"라며 "그런데 일주일 활동하니까 방송사에서 나오지 말라고 하더라"는 사연을 밝혔다. 이어 당시의 자료화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에게 탁구를 배운 소유진은 꽃꽂이 취미로 힐링을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남대문을 찾았고, 오랜만에 시장에 온 이시영은 "나 찜질방 매점 운영했었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그녀는 "배우를 준비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신입 사원으로 입사하기엔 나이가 많았다. 그러던 중 찜질방 매점 운영권이 저렴하게 나와서 어머니와 함께 인수를 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혼자 운영하게 됐다. 모든 물건을 직접 다 사입을 했다"라며 남대문에 거래처가 많았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각자 만든 센터피스를 선물하기로 했다. 소유진은 꽃꽂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꽃을 좋아해서 하다가 본격적으로 공부한 건 '태교' 때문이었다"라며 "첫째가 아들이라 둘째는 딸을 원했나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시영은 "나는 남자 만나려고 꽃꽂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싱을 7~8년 하고 난 뒤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꽃꽂이를 권했다"라며 "꽃꽂이 하면서 처음 소개받은 남자가 지금의 남편이다. 꽃 선물을 하면서 힐링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탁구'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지금까지 내가 가진 모든 취미들은 내가 선택한 건 아니다"라며 드라마 때문에 배우기 시작한 복싱, 카채이싱 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탁구는 유일하게 내가 선택한 취미라서 잘하고 싶다. 방송이 아니라 끝나고 나서도 계속 가지고 가고 싶다"는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이시영은 '칼림바' 연주를 들려줬다. "취미 돌려막기라는게 있다"라며 탁구 때문에 지친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 최근에 찾은 악기임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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