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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네가?"…'냉부해' 이민우도 놀란 전진의 요리 2년차 냉장고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6-25 00:1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냉부해' 이연복 셰프와 유현수 셰프가 전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신화의 전진과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이민우와 전진의 등장에 "멤버 교체 없이 21년을 보냈고, 그 사이 정권이 4번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월드컵도 6번이나 열렸다. 아이돌 최초로 별자리가 있고, 신화숲이 있고, 쌀화환 문화도 신화창조가 처음으로 시작했다"면서 "그룹 멤버의 유닛 활동도 신화가 최초다. 육로 평양 공연도 신화가 최초다"고 읊어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전진과 이민우는 신화 대표 춤꾼들이다. 이민우는 "초반에 경쟁이 있었을 거 같은데"라는 질문에 "SM 시절 이수만 선생님이 '이 독무는 민우가 해'라고 하셔서 내가 췄는데, 당시 다른 멤버가 열등감이 있는 줄을 몰랐다. 그 친구가 지금 내 앞에 있다"고 폭로해 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센터에 있고 전진이 옆에 있는 대형일 때도 전진이 자꾸 센터인 내 옆으로 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전진은 "제일 사랑하는 멤버가 있는데 붙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평양 공연 일화도 공개했다. 이민우는 "무대에 올랐을 때 사람들 반응이 없어서 오디션 보는 기분이었다"며 "손 위치를 바꾼다던지 민망한 동작을 변경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공연 후 남북 합동 파티를 했다. 진이가 술을 잘 마셔서 북한 스태프와 대결이 붙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진은 "북한분이 '여기서 술을 누가 잘 먹냐'고 물었는데 멤버들이 나를 가리켰다. 먹다보니 친해져서 형 동생이 됐다"며 "헤어질 때 '이제 평생 못 보지 않나. 편지를 할 수도 없다'고 하는데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냉장고 공개를 앞두고 전진은 "오랜 자취 생활로 눈 감아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안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혼자 산지 16~17년 정도 됐다"면서도 "집에서 요리를 시작한 건 2년 정도밖에 안 됐다"고 설명했다.

전진은 "계속 밖에서 먹거나 배달음식을 먹었는데 물리더라. '해 먹어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요리하기 시작했는데 되더라"고 말했다. 잘 정리된 냉장고는 자취 17년 차 내공이 느껴졌다.


이민우는 "신기하다. 그전에는 요리와 멀었다"면서 계속해서 "네가?"를 연발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진 씨가 정리 정돈을 잘 안한다. 옷을 벗다 옷 속에 파묻혀서 자기도 했다"면서 "지금은 정리도 하고 요리도 한다고 하니 놀랍다"며 놀라워 했다.


첫 번째 요리 대결은 이연복 셰프와 김풍 작가의 대결이었다. 김풍은 '유자라면 다가와' 유자청을 이용한 냉라면을 준비했다. 이연복은 '해결쌈' 참외를 이용한 샐러드를 준비했다.

이후 전진의 선택은 이연복 셰프였다. 전진은 "냉라면도 너무 맛있는데, '해결쌈'은 밥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요리 대결은 유현수 셰프와 오세득 셰프의 대결이었다. 유현수 셰프는 '비지창조' 감자, 총각 김치를 이용한 맑은 비지찌개와 고등어 된장찜을 준비했다. 오셰득 셰프는 '돼지 파국이다!' 대패 삼겹살, 대파, 마늘을 이용한 국과 무, 황태채, 가지를 이용한 무찜을 준비했다.

이후 전진의 선택은 유현수 셰프였다. 이민우는 "수저를 놓지 않으면 진짜 맛있다는 거다. 선택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전진은 "집에서 해먹어 보고 싶다. 내일도 먹고 싶고 모레도 먹고 싶은 맛이다"며 유현수 셰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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