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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이 제대로 각성하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창고에 갇힌 탄야는 은섬과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그제야 그의 죽음을 실감했다. 탄야는 "은섬아... 넌 내가 죽였어"라고 자책하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그는 창고에 찾아온 사야에게 우리가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냐며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물었고, 이에 사야는 "힘이란 걸 가져보고, 아무리 가져도 마음이 고픈 그런 자리에 오르지 않으면 알 수 없겠지"라고 답해 탄야를 자극했다.
사야의 말에 탄야는 흐릿한 눈빛이 점차 또렷해지며 '은섬아, 미안해. 난 살겠어. 그 자리로 가겠어. 그래서 우리에게 닥친 일 다 알아내서 언젠가 너한테 들려줄게'라고 다짐했다. 힘을 가지겠다고 결심한 탄야는 사야를 자신의 첫 번째 무기로 삼기 위해 돌연 태도를 180도 바꾸며 무릎을 꿇고 그에게 용서를 빌었다. 이어 결연한 표정으로 '나 와한의 탄야. 너에게 주문을 건다. 누가 주인이 될지 어디 한번 내 주문을 받아봐라, 사야'라고 주문을 걸며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김지원을 비롯하여 장동건, 송중기, 김옥빈 등이 출연하는 tvN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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