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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돌입했다. 양현석은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와 태국인 재력가 밥에게 성접대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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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과 YG는 처음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지인의 초대로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접대에 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이번 2차 폭로로 또 한번 위기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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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부실수사 의혹은 공익제보자 한 모씨가 2016년 자신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사실을 털어놨지만 양현석이 개입해 사건을 무마하고 경찰은 어떠한 수사도 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당시 수원지검에서 YG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비아이 사건 이첩을 요구해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 14장 분량을 제출했으나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책임을 전가했다. 그리고 경찰은 당시 YG 수사를 담당했던 주임검사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 매체는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2016년 YG 마약 사건을 담당했던 B검사(현 서울남부지검 소속)에 대한 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경찰이 B검사를 불러 사건 송치 과정에서 부당한 점이 있었는지, 사건이 송치된 뒤 사건 처리 과정이 어땠는지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B검사는 2016년 한씨는 물론 비아이 승리 등 YG 소속 연예인, 혹은 그들과 관련한 사건을 모두 전담했던 인물이다. B검사는 비아이 관련 사건 이첩을 재촉해 사건을 넘겨받고도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았다. 조서조차 꾸미지 않았다. 또 승리의 마약 혐의 사건을 내사했지만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시킨 바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을 넘겨달라 한 적 없다"고 했던 검찰도 "중요 연예인이 아니라 비아이는 수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2016년 경찰이 비아이 사건을 부실수사 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경찰이 엄정 수사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만큼 수사 상황을 지켜보다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 추가적인 강제수사 등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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