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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영화 '기생충'이 23일 오전 10시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동원한 '기생충'은 개봉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생충'은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개봉 3주차에도 흔들림 없이 CGV골든에그지수 95%,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9점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어 끊임없는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이목까지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국가까지 202개국에 판매되었다. 이는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176개국의 '아가씨'를 넘어선 수치이자 봉준호 감독 작품 '설국열차'의 167개국 기록 역시 넘어선 것. 또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데 이어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받아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25만9737명의 현지 관객을 동원,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했다.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설국열차' 개봉주 스코어(235,371명)을 넘은 것. 또한 스위스, 홍콩, 베트남 개봉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 관객과 더불어 해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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